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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2 첫방②]지창욱, 동해→백동수→타환→서정후 이을 '인생캐' 만드나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6-09-23 09:05 | 최종수정 2016-09-23 09:40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어떤 캐릭터든 맞춤옷을 입은 듯 소화하는 지창욱. 이번에도 인생 캐릭터를 갱신할 수 있을까.

전쟁 용병 출신의 보디가드 K2와 그를 고용한 대선 후보의 아내, 그리고 세상과 떨어져 사는 소녀 등 로열패밀리를 둘러싼 은밀한 이야기를 그리는 강렬한 액션 드라마 tvN 새 금토드라마 'THE K2'(장혁린 극본, 곽정환 연출)가 23일 오후 첫 방송된다.

배우 지창욱은 자신의 첫 번째 tvN 드라마인 이번 작품에서 전쟁 용병 출신의 JSS 특수 경호원 김제하 역을 맡았다. 이번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사실적이면서도 고난도의 액션이니 만큼 지창욱은 고강도의 훈련을 통해 실존 경호술을 보여줄 만큼 뛰어난 액션 감각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시아 특공무술 시스테마, 한국 호신무술 태권도, 일본 무술 아이키도, 브라질 대표무술 주짓수 등 나라별 무술조합들을 대거 활용해 남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거라 기대를 모은다. 이에 대해 지창욱 역시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작품 때문에 운동을 많이 했다. 용병 출신이라는 것 때문에 근육 운동에 집중했고 내가 해왔던 작품 중 가장 운동을 많이 한, 힘든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창욱은 전작들을 통해 캐릭터를 잘 소화하는 배우로 정평이 났다. 얼굴과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됐던 일일 드라마 '웃어라 동해야'(2011)에서는 타이틀롤 동해 역을 맡아 밝고 경쾌하며 건강한 청년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사극 '무사 백동수'(2011)에서는 조선 최고의 협객이자 풍운의 삶을 살았던 남자 백동수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다섯손가락'(2102)에서는 첫 악역 연기로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줬고 '기황후'(2014)에서는 연약하지고 집착적인 왕 타환을 멋지게 소화했다. 이어 지난 초 종영한 '힐러'(2015)를 통해 짐승 같은 촉과 무술 실력으로 어떤 의뢰든 완수하는 업계 최고의 심부름꾼 서정후 역을 맡아 감성 연기부터 액션까지 모두 소화했다.

이렇듯 매 작품 마다 인생 캐릭터를 갱신해가고 있는 지창욱이 'THE K2'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THE K2'는 23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tvN, 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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