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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대로 시청률 5%를 돌파할 수 있을까.
하지만 '판타스틱' 출연진은 전혀 미동조차 하지 않는 분위기다. 23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양촌리 세트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상욱은 "시청층도 다르고 방송 시간도 다르다. 그쪽은 오후 8시, 우리는 오후 8시 30분이다. 그쪽이 더 유리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가 30분 더 방송한다. 나도 적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챙겨보겠다"고 밝혔다. 김현주는 경쟁상대가 있다는 건 좋은 거다. 우리만의 색이 확실히 있기 때문에 배우들이 신경써서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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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지수도 돌아올 예정이다. 송원섭CP는 "잘 치료받고 잇고 상태도 상당히 호전됐다. 본인도 빨리 촬영장에 돌아가고 싶다는 의욕을 강하게 보이고 있다. 회복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마음가짐과 몸 상태가 됐을 때 촬영에 임할 수 있도록 대본을 만들어놓고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작품 분위기가 'THE K2'와 몹시 다르다는 것도 경쟁력이다. '판타스틱'은 시한부 환자의 인생담을 다루고 있긴 하지만 무겁지 않다. 시한부라고 했을 때 떠오르는 흔한 신파의 분위기를 지워내고 유쾌한 웃음과 그 안에서 느낄 수 있는 삶의 무게를 그려내고 있다. 김현주는 "극중 이소혜는 사랑도 이별도 선택할 수 없는 갈림길에 서 있는 것 같다. 만약 나라면 사랑의 힘으로 더 건강해지고 힘을 얻을 것 같다. 드라마 소재가 무거운 시한부이긴 하지만 그렇게 다루지 않을 거라고 했다. 뻔한 드라마가 되지 않을 거란 확신에 드라마에 참여했다. 만약 신파였다면 선택하지 않았을 것 같다. 코믹과 멜로가 적절하게 어우러진 드라마다. 그렇게 해왔고 앞으로도 그 점에 집중할 것이다. 건강한 아픔의 감정을 잘 그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과연 '판타스틱'은 경쟁작을 물리치고 시청률 5%를 넘길 수 있을까. 작품은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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