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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럭셔리 도련님과 산골 오지 소녀가 잘 어울릴 수 있을까?
루이의 럭셔리한 성에는 옷과 액세서리, 장난감 등의 물품들로 가득했다. 하지만 그가 가지고 싶은 것은 '부모님'이다. 최일순(김영옥)의 과잉 보호 속에 온실 속 화초로 살고 있는 루이의 어린시절이 그려졌다. 루이는 어린시절 할머니에게서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들을 뿌리치며 "엄마, 아빠 사달라니까"라고 떼를 썼다. 어린 루이는 "별님 엄마 아빠가 갖고 싶어요. 엄마랑 밥도 먹고 아빠랑 목욕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소원을 말하기도.
그런 루이가 TV 속 고복실에게 한 눈에 반했다. 무심결에 본 TV에서는 산골 오지에 살고있는 고복실 가족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방송됐다. TV 화면을 가득채운 고복실의 얼굴을 본 루이는 그 순간 신상품을 본 듯 하지만 미묘하게 다른 눈빛을 보냈다. 특히 고복실은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산골에서 가장 갖고 싶은 것이 "냉장고"라고 이야기 하자 집사 김호준(엄효섭)에게 "제일 크고 성능좋은 냉장고를 보내줘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방송 말미 루이와 고복실은 의외의 장소에서 심상치 않은 모습으로 처음 마주했다. 루이는 폐렴으로 쓰러진 최일순이 황금그룹 경원권 승계를 위해 비행기를 탔다. 이후 루이는 동생을 찾는 고복실의 동생과 똑같은 옷을 입은 노숙자로 등장, 고복실과 충격적인 첫 대면을 했다.
세상 물정 모르는 순수한 온실 속 화초 루이와 당차면서도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산골소녀 고복실이 운명처럼 마주했다. 세상물정 모르는 순수한 이들의 파란만장 성장기와 순도 100% 로맨스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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