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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왕루이'서인국, 신상남→노숙자…남지현X윤상현 강렬 첫 포문(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6-09-21 23:1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개성강한 캐릭터의 등장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21일 첫 방송된 MBC '쇼핑왕 루이'에서는 쇼핑이 취미인 럭셔리 도련님 루이(서인국)와 오대산 날다람쥐 넷맹녀 고복실(남지현), 국내 최대 유통업체 황금그룹의 골드라인 닷컴 본부장 차중원(윤상현)이 소개됐다.

이날 골드라인 닷컴 본부장 차중원은 루이싸통의 옷을 독점계약으로 한정 판매했다. 차중원은 "최초의 가격차별 상품이 될 거다. 이제 1분 뒤면 쇼핑마니아들은 우리 사이트에 와서 이 옷을 사려고 안달난다. 이 옷에 번호가 붙는 순간 이 옷은 전 세계에서 딱 하나밖에 없는 옷이 될 거니까. 그게 바로 한정판의 위력이지"라며 설명했다. 결국 차중원의 계획대로 루이싸통의 옷은 10초만에 매진되는 놀라운 위력을 발휘했다. 이에 사람들은 "1번을 산 사람은 누굴까?"라는 물음에 "쇼핑왕 루이"라고 답했다.

이에 등장한 루이는 한정판 '넘버01'의 옷을 입고 등장했다. 루이는 "내가 누군데 두 번째를 입고 다닐 순 없지"라며 기뻐했지만, 선글라스를 벗은 그는 다크서클이 가득한 눈이었다.

루이의 럭셔리한 집과 창고에는 옷과 액세서리, 장난감 등의 물품들로 가득했다. 한정판 구매를 위해 밤을 샌 루이가 잠을 자려는 순간 집사 김호준(엄효섭)이 한정판 선글라스의 판매를 알렸고, 루이는 자려를 박차고 일어나 쇼핑 준비에 나섰다.

김호준과 함께 쇼핑을 간 루이는 보석들에게서 "루이야~"라고 부르는 소리에 반응했다. 남다른 눈을 지닌 루이가 고르는 물품들은 한정판, 최고가품들이다.

하지만 루이는 최일순(김영옥)의 과잉 보호 속에 온실 속 화초로 살았다. 학창시절 식당, 화장실까지 따라다는 김 집사 때문에 연애한 번 못했다. 위험한 요소들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여행도 운전도 루이는 못했다. 또한 김집사가 "회장님"이라는 말만 하면 반항할 수도 없었다.답답한 루이는 "할머니는 왜 날 가둬놓는거죠"라고 김집사에게 물었다. 김집사는 "도련님은 소중하니까요. 사랑하시니까요"라고 답했다.

루이는 어린시절 할머니에게 "엄마, 아빠 사달라니까"라며 크리스마스 선물을 이야기했다. "별님 엄마 아빠가 갖고 싶어요. 엄마랑 밥도 먹고 아빠랑 목욕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소원을 말했고, 그런 루이를 바라보는 할머니 최일순은 눈물을 흘렸다.


루이의 과잉 보호의 이유도 밝혀졌다. 최일순은 40대에 남편을 잃고, 아들 며느리마저 보냈다. 최일순의 남은 혈욱은 루이 하나 뿐이다. 특히 용한 무당은 최일순의 기가 세서 함께 살면 안된다고 당부했고, 결국 루이는 혼자 외국에서 김집사의 보호아래 외로운 생활을 이어갔다.


고복실은 다큐멘터리에서 산에서 약초를 캐다 팔아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산골 오지 소녀로 등장했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깊은 산 속에서 뱀도 때려 잡는 야생소녀로 할머니와 동생과 함께 살았다. 하지만 동생이 서울로 가출을 했고, 할머니마저 돌아가셨다. 혼자가 된 고복실은 동생을 찾아 서울로 상경한다. 하지만 상경하는 기차 안에서 가방을 도둑맞고 빈털털이가 됐다. 핸드폰도 돈 한푼도 없는 고복실은 뱃 속에 숨겨둔 산삼을 차중원에게 팔면서 첫 만남을 가졌다.

차중원은 100벌의 명품 의류를 한정판으로 판매하는 전략으로 골드라인 명품관을 확실히 홍보했다. 일에 있어서 빈틈없는 카리스마로 팀원들을 제압한다. 기획서를 내던지며 "차별이 없다", "트렌드를 못 읽는다" 등의 비판을 서슴치 않는다. 워커홀릭으로 결혼에도 관심없다. 선자리에서 당당하게 "제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돌아서는 철벽남이다. 그런 차중원이 밤 12시 서울역에서 고복실의 산삼을 사게 됐다. 앞으로 고복실과 만나 어떻게 마음을 열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이날 방송말미 최일순이 병으로 쓰러졌다. 경영권 승계를 위해 루이를 서울로 불렀다. 하지만 루이는 서울역 노숙자로 동생을 찾는 고복실과 마주했다. 1등석 비행기에서 내린 루이가 서울역 노숙자가 된 사연이 궁금증을 높인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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