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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성유리가 진심 담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성유리는 마지막 방송 후 "'몬스터'는 개인적으로 큰 모험이자 도전하게 만든 작품이었다. 50부작이라는 긴 호흡의 드라마였기에 시작점에 섰을 때에는 마지막까지 잘 소화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고,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유난히 더웠던 여름 날씨에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지칠 때도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종영을 하고 나니 매 순간이 배움의 시간이었고, 연기 생활에 있어서 많은 것들이 남을 순간들이었음을 깨닫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순간(종영)이 왔다(웃음). 아직 끝났다는 사실이 실감 안 나고 오랜 시간 함께 지냈던 분들과 헤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섭섭한 기분이 든다. 지난 8개월 동안 동고동락하면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준 모든 배우, 제작진 분들 수고하셨고, 언제나 저의 부족한 모습까지도 좋게 봐주시고 채워주셨기에 지금이 순간이 있는 것 같다. 다시 한번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안정적인 연기와 섬세함으로 50부작 드라마도 끌고 갈 수 있는 몇 안 되는 여배우로 인정 받은 그녀. 본인의 연기 생활에 있어서도 가장 길었던 작품이었으나, 그녀는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언제나 촬영장의 활력소로 다른 이들을 먼저 배려하고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으며, 마지막 촬영 날에도 특유의 힐링 미소와 밝은 에너지로 보는 이들을 기분 좋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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