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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화' 진세연-정은표, '사이다 재판' 명장면 비하인드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6-09-21 07:45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지난 주 통쾌한 변호로 답답했던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어 줬던 진세연과 정은표의 사이다 재판 비하인드 스틸이 공개됐다.

쫄깃한 전개로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하는 MBC 창사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의 지난 36, 37회에서는 옥녀(진세연 분)의 양아버지 천득(정은표 분)이 살인 누명을 쓰고 참형에 처할 위기에 놓였다.

이에 옥녀가 소격서에 사직을 표하고 천득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외지부(조선시대 변호사)로 변신하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

이 가운데 옥녀가 포도청의 잘못된 수사에 반박하는 퍼팩트한 변호로 천득의 살인 누명을 벗겨내며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한 바 있다.

이에 '옥중화' 제작진 측이 뜨거운 관심을 모은 진세연의 사이다 재판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스틸 속 진세연은 진지한 자세로 리허설에 임하고 있다. 미리 대사를 맞춰보고 있는 진세연은 실제 상황인 듯 눈빛으로 진실을 밝히겠다는 굳은 의지를 드러내 긴장감을 한껏 증폭시킨다.

더욱이 진세연은 변론을 해야 하는 장면인 만큼 평소보다 훨씬 긴 대사를 소화하기 위해 손 떼가 묻을 정도로 대본을 손에 꼭 쥐고 있는 모습. 쉬는 시간마저 쪼개가며 연기 연습에 매진하는 진세연의 모습에서 극중 재판씬이 훌륭하게 구현된 이유를 알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진세연은 정은표와 카메라가 꺼진 뒤에서도 부녀 케미를 뽐내고 있다. 9월이지만 아직 더위가 가시지 않은 날씨 때문에 연신 땀을 흘리는 정은표를 위해 진세연이 손수건으로 직접 땀을 닦아주고 있는 것. 평소 촬영장에서 자신을 딸처럼 아껴주는 정은표를 위해 이번엔 진세연이 나서 정은표 챙기기에 나선 것으로 보여 흐뭇한 미소를 자아낸다.


한편 진세연의 배려에 정은표는 깨알 애드리브로 화답하며 첫 외지부 촬영의 부담을 덜어줘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옥중화' 제작진 측은 "진세연은 긴 대사를 해야 하는 송사 장면을 완벽하게 구사하기 위해 품에서 대본을 내려놓지 않았다. 진세연은 계속 대사를 되뇌고, 대본을 재차 확인하는 등 열심이었다. 그 덕분에 좋은 장면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밝힌 뒤 "앞으로 본격적으로 펼쳐질 외지부 스토리는 더욱 흥미진진해질 것이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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