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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란젤리나' 커플이 결별했다.
마리옹 코티야르는 1975년생으로 안젤리나 졸리와 동갑이다. 프랑스 파리 출신의 그녀는 '택시''퓨리아' '러브 미 이프 유 데어' 등의 영화를 통해 평단의 호평을 받았고, '인게이지먼트'로 세자르 상 여우조연상을 받았으며, 2008년 에디트 피아프의 일생을 그린 영화 '라 비앙 로즈'로 미국 아카데미상, 영국 아카데미상, 세자르 상, 골든 글로브상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다. 프랑스어로 연기한 배우가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을 받은 것은 처음으로 이후 '퍼블릭 에너미','나인' '인셉션' 등에 잇달아 출연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2007년부터 프랑스의 배우이자 감독인 기욤 카네와 교제를 시작해 2011년 아들 마르셀을 낳았고, 현재 사실혼 관계다.
졸리에게 부적절한 관계가 적발되며 결국 12년차 브란젤리나 커플이 결별하게 됐다. 이들 사이에는 매덕스(15), 팍스(12), 자하라(11), 실로(10), 쌍둥이자매 녹스와 비비엔(8) 등 6명의 자녀가 있다.
피트에게는 제니퍼 애니스턴과의 이별에 이은 두번째 이혼이자, 졸리에게는 세번째 이혼이다. 졸리는 빌리 밥 손튼, 조니 리 밀러 등과 2차례 이혼했었다. 피트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한 졸리는 여섯 아이에 대한 양육권을 청구했고, 피트의 면접권을 포함했다. 졸리의 변호를 맡은 마크 빈센트 카플란 변호사는 "건강한 가족을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졸리는 "이런 일을 맞게 돼 매우 슬프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들이 잘사는 것이다. 이 힘든 시기에 언론이 그들을 위한 배려를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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