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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송지은 "신곡 부채춤, 엄정화 '초대' 무대서 영감"

박영웅 기자

기사입력 2016-09-20 11:34


걸그룹 시크릿 송지은의 두 번째 미니앨범 '바비돌(Bobby Doll)' 쇼케이스가 20일 서울 서교동 무브홀에서 열렸다. 송지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타이틀곡 '바비돌'은 어쿠스틱 기반의 기존 댄스곡과는 차별화를 둔 유니크한 댄스곡. 2년 만에 솔로로 돌아온 송지은은 '다크 바비돌'이라는 콘셉트로 또 다른 변신을 시도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09.20/

[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걸그룹 시크릿 송지은이 엄정화의 퍼포먼스를 참고했다고 밝혔다.

송지은은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바비돌' 발매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지난 2014년 10월 '예쁜 나이 25살' 발매 이후 약 2년 만의 새 음반이다.

이날 부채춤을 포인트로 한 신곡 무대를 선보인 송지은은 "사실 엄정화 선배님의 무대를 보면서 힌트를 얻었다"며 "사실 이 곡은 신나는 댄스도 발라드도 아니기 때문에 댄서 분들도 힘들어한 곡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엄정화의 '초대'라는 노래 역시 부채라는 포인트로 인해 요염해지고 섹시한 매력이 부각되는 것 같았다"며 "저는 부채를 활용해 더욱 격렬하게 그 느낌을 표현해 봤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바비돌'은 어쿠스틱 기반의 댄스곡으로 도도한 매력의 여자를 바비인형에 비유한 위트 있는 가사가 돋보이는 곡. 팝과 R&B를 바탕으로 한 마이너 코드 연주, 몽환적인 마리오네트로 변신한 퍼포먼스가 인상적이다.

바비돌의 야릇한 매력을 부각시키기 위한 장치는 부채다. 후렴구 '다 바라봐 바비돌'이라는 가사에 맞춰 세련된 부채춤 안무를 선보이는 송지은은 그간 보여준 귀여운 매력과 달리, 여성스러우면서도 고혹적인 매력을 뽐냈다.

hero1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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