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PD "단아한 송윤아, 악녀 캐스팅 의심한 적 있어"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6-09-20 11:41


드라마 'THE K2(더 케이투)'의 제작발표회가 20일 오전 임피리 얼펠리스 서울에서 열렸다.

제작발표회에서 곽정환 감독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THE K2'는 전쟁 용병 출신의 보디가드 김제하(지창욱)와 그를 고용한 대선 후보의 아내 최유진(송윤아), 그리고 세상과 떨어져 사는 소녀 고안나(임윤아)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6.09.20.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곽정환 PD가 "송윤아 캐스팅을 의심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셀레나홀에서 tvN 새 금토드라마 'THE K2'(장혁린 극본, 곽정환 연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곽정환 PD는 대권주자 장세준(조성하)의 아내이면서 JB그룹 가문의 맏딸, 그리고 야망의 화신 최유진 역을 맡은 송윤아에 대해 "최유진 역으로 송윤아를 의심한 적도 있다. 극을 이끄는 강한 카리스마가 어쩌면 부족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했다. 워낙 송윤아가 그동안 보여준 이미지가 참한 여성상 아닌가? 그래서 살짝 의심을 했다"고 웃었다.

그는 "송윤아에 대해 도전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워낙 스태프들의 칭찬과 명성이 자자해 기대를 하기도 했다. 송윤아에게 일찌감치 메이크업이나 의상이 여배우에게 맞지 않을 수도 있다고 엄포를 놨는데 그럼에도 열정을 담겠다는 의지가 보였다. 송윤아도 그렇고 나 역시도, 그리고 모든 제작진이 기대를 걸 만큼 파격적인 변신이다. 시청자도 만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THE K2'는 전쟁 용병 출신의 보디가드 K2와 그를 고용한 대선 후보의 아내, 그리고 세상과 떨어져 사는 소녀 등 로열패밀리를 둘러싼 은밀하고 강렬한 보디가드 액션을 그린 작품이다. 지창욱, 송윤아, 윤아(소녀시대), 조성하, 김갑수 등이 가세했고 '용팔이' '리셋'을 집필한 장혁린 작가가 극본을, '빠스껫 볼' '도망자 Plan.B' '추노'의 곽정환 PD가 연출을 맡는다. 오는 23일 오후 8시 첫 방송 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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