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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송윤아가 "선역을 더 빛나게 할 악역이고 싶다"고 말했다.
대권주자 장세준(조성하)의 아내이면서 JB그룹 가문의 맏딸, 그리고 야망의 화신 최유진 역을 맡은 송윤아는 "솔직하게 악역이라는 부담감 보다는 매 작품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과 부담이 크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최유진이라는 역할은 그런 부담감이 조금 더 커진 게 사실이다. 촬영을 하면서도 계속 곽정환 PD를 쳐다본다. 이게 맞는건가 싶어 투정을 부리고 있다. 아직 방송을 못 본 상태라 불안하기도 하다. 시청자는 악역보다는 선역의 편에 서지 않나. 이왕이면 선역의 편에 더 서실 수 있도록 악하게 연기하려는 마음을 먹고 있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THE K2'는 전쟁 용병 출신의 보디가드 K2와 그를 고용한 대선 후보의 아내, 그리고 세상과 떨어져 사는 소녀 등 로열패밀리를 둘러싼 은밀하고 강렬한 보디가드 액션을 그린 작품이다. 지창욱, 송윤아, 윤아(소녀시대), 조성하, 김갑수 등이 가세했고 '용팔이' '리셋'을 집필한 장혁린 작가가 극본을, '빠스껫 볼' '도망자 Plan.B' '추노'의 곽정환 PD가 연출을 맡는다. 오는 23일 오후 8시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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