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연인' 이준기·아이유·강하늘 본격 삼각♥ feat. 이준기 성장(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6-09-19 23:1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이준기가 이지은에게 돌직구 고백으로 마음을 전한 가운데, 이준기의 미래를 본 이지은의 두려움이 커졌다.

19일 방송된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이하 달의 연인)에서는 해수(이지은)을 두고 왕소(이준기)와 왕욱(강하늘)의 삼각관계가 본격화 됐다.

앞선 방송에서 4황자 왕소는 3황자 왕요(홍종현)의 계략에 의해 형제들 앞에서 얼굴을 공개했고, 자신의 흉물스런 얼굴을 제대로 마주하지 않고 놀라 하는 형제들로 인해 마음에 큰 상처를 입고 자리를 떠났다. 얼굴 공개를 부추겼다는 오해를 받은 해수는 왕소를 쫓았다.

왕소는 "니 눈빛이 미치게 싫다. 다시는 그렇게 보지마. 내가 불쌍하자나. 동정하자나. 과대 적선받는 기분이 어떤지 아냐"며 쏘아 부쳤다.

왕소는 13황자 왕욱(남주혁)에게 "나도 내마음을 종잡을 수가 없다. 언제든 날 똑바로 봐라. 넌 그래줬으면 싶다"라면서도 해수의 이야기에는 "말도 꺼내지마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해수는 왕소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그가 좋아하는 차와 간식을 외으며 노력했다. 하지만 왕소는 "가뭄이 심한데 차가 왠말이냐"라며 눈길도 주지 않았다.

해수는 정윤 왕무(김산호)의 병 치료에 도움을 줬다. 이를 의심한 왕요와 황후 유씨(박지영)는 해수에게 정윤의 병을 따져물었다. 이때 오상궁(우희진) 이 나타나 해수를 위기에서 구했다. "감사하다"는 해수의 인사에 오상궁은 해수의 따귀를 때렸다. 해수는 "제가 뭘 잘못했습니까. 왜 저만 단속하십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오상궁은 "넌 황궁을 모른다. 널보면 나 같다. 너 같은 애는 죽어 나가기 쉽상이라 불안하다"라며 자신과 닮은 해수에 대한 걱정을 내비친 후 쓰러졌다.


한편 고려에는 가뭄이 심해 '기우제'를 지냈다. 하지만 태조 왕건(조민기)의 몸상태가 좋지 않았고, 정윤의 부제로 황자들 중 한명이 기우제를 주관하게 됐고 왕소가 뽑혔다. 하늘의 뜻에 따라 기우제를 지내게 된 왕소. 하지만 기우제를 지내러 가던 길에 왕소는 백성들에게 진흙을 맞고 만신창이가 됐다. 엉망진창이 된 왕소는 부모의 외면에 상처 난 그의 흉터를 더욱 아리게 만드는 마음의 큰 상처까지 안았다. 결국 기우제 자리를 박차고 도망쳐 나와 울부 짓었다.

의기소침해진 왕소는 자신을 위로하러 온 해수에게 "너는 니가 태어난 이유를 아냐"고 물었다. 해수는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건 아니지만 어떻게 사는지는 정할 수 있다. 폼나게 살순 없지만 질질끌려 다니진 않겠다. 쉽게 사는 사람은 없다. 안보일 뿐이지 다들 힘들다"라며, "이번에 겪으신 일도 다 지나간다"라고 그를 위로했다. 부끄러운 왕소는 "너는 어린게 너무 세상을 다 아는척해. 기분나쁘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8황자 왕욱(강하늘)은 가뭄이 해소된 후 해수와의 미래를 꿈꿨다. 왕욱과 해수는 다미원과 궁 밖을 연결하는 비밀 통로에서 만났다. 해수는 왕욱에게 "때가 되서 출궁할 때까지 잘 살테니까 그때까지 절 잊지 말아 주실래요?"라고 고백했다. 이에 왕욱은 "몇일 후면 기우제를 지낸다. 비가 내리면 폐하께서 궁녀를 환속 시키신다"라며, "비가 내리면 너를 출궁시켜달라고 폐하께 청을 올릴꺼다. 그땐 니가 세욕제 만드는 재료를 사다가 집안에 집안을 가득채울거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해수는 "반드시 비가 왔으면 좋겠다. 반드시"라고 말하며 왕욱의 어깨에 기댔다.

반면 이날 최지몽(김성균)은 왕소에게 의도적으로 제주로 왕소를 뽑은 이유를 밝혔다. "황자님은 얼굴 흉에 너무 매어있다. 스스로 단단해지세요. 그래서 만인지하에 우뚝 굥아라"고 조언했다.

최지몽의 조언에 기우제 장소로 향하던 왕소의 앞에 해수가 등장했다. 해수는 왕소의 가면을 벗겨드리겠다 주장했다. 해수는 "흉이 있건 없건 사람이 어떻게 보던 황자님이 좋은사람이라는 것이 저한테는 더 중요하다"라며, "겨우 한뼘이네요. 이 한뼘때문에 긴 인생이 어두운건 억울하다"는 진심을 전했다.

왕소는 "널 믿어도 될까 늘 궁금하고 의심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해수는 "황자님이 절 믿으시면 달라지지 않을게요. 약속합니다"고 답을 줬다. 해수는 왕소의 얼굴 상처를 화장으로 가렸다.

왕소는 해수에게 "너라면 날 맡겨도 좋겠지. 맘대로 해. 난 이제 네 것이다"라며, "나는 정했다. 널 내 사람으로 삼겠다고. 이제 마음 단단히 먹어라. 나는 널 절대 놓치지 않는다"고 돌직구 고백을 했다.

해수 덕분에 가면을 벋은 왕소는 다시한번 제주로 백성들 앞에 나섰다. 가면을 벗고 달라진 그를 본 백성들은 기우제를 기원하며 그에게 무릎을 꿇었다. 왕소가 제단에 서는 순간 거짓말처럼 비가 내렸다. 하지만 그 순간 해수는 왕소의 미래를 보고 두려움에 휩싸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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