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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 측 "정형돈, 글 쓴다는 얘기 듣고 조언 구하다 협업 성사"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6-09-19 13:17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개그맨 정형돈 작가로 변신해 눈길을 모은다.

영화 제작사 에이치제이 필림 측은 19일 "개그맨 정형돈이 배우 신현준과 함께 한중 합작 웹영화를 통해 정식으로 작가로 데뷔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신현준 측은 스포츠조선에 "정형돈과 신현준은 MBC '오늘을 즐겨라', KBS '바라던 바다', KBS '우리동네 예체능' (테니스편) 등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았다"라고 두 사람의 인연을 공개했다.

이어 "정형돈이 휴식기에도 신현준과 자주 만나며 운동도 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왔다"라며 "그러다 틈틈이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는 정형돈의 말에 신현준이 준비 중인 한중 합작 웹영화의 시놉시스를 읽어 보고 재미있는 아이디어 좀 달라고 부탁했었는데 정형돈이 시놉시스를 보고 너무 재밌다며 많은 의견이 오가다 함께하게 됐다"라며 이번 프로젝트 성사 배경을 밝혔다.

또한 "정형돈의 새로운 도전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정형돈은 MBC '무한도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 등 국내 대표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을 펼치다 건강상의 이유로 모든 프로그램에서 전격 하차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기약 없는 긴 휴식의 시간을 가져왔던 정형돈은 최근 1년여만에 '주간아이돌'로 첫 복귀 소식을 전하며 오랫동안 기다려온 팬들을 더욱 반색케 했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100억원의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한중 합작 웹영화의 작가로 파격 데뷔, 새로운 도전으로 복귀에 정점을 찍을 예정이라 더욱 주목된다.

특히 이번 작품은 영화배우 신현준이 대표로 있는 한국의 에이치제이 필림과 중국의 뉴파워 필림이 공동 제작에 나선 코믹 판타지물로, 공백기 동안 틈틈이 시나리오를 쓴 정형돈의 작가 데뷔작이자 신현준이 직접 제작 선봉에 나선 작품이란 점에서 한국과 중국에 얼마나 큰 웃음을 선사할지 벌써부터 호기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한국 측 프로듀서에는 현재 누적 관객수 700만을 넘어서며 인기몰이 중인 영화 '터널'을 기획한 유재환 PD가 맡아 더욱 완성도를 높일 전망이다.

한편 정형돈과 신현준이 의기투합한 한중 합작 웹영화는 내년 상반기에 크랭크인 될 예정이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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