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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추석 극장가 독주를 펼친 액션 영화 '밀정'(김지운 감독, 영화사 그림·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작)이 개봉 12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동원하며 괴물 같은 저력을 보였다. 본격적으로 1000만 과녁에 활시위를 당긴 '밀정'. 올해 두 번째 1000만 축포를 터트릴까?
국내 경쟁작이었던 '고산자, 대동여지도'(강우석 감독)가 힘을 발휘해 볼 새도 없이, 그야말로 추석 극장가 적수 없는 독주를 펼친 '밀정'. 괴물 같은 흥행 기세를 드러낸 '밀정'의 진격에 할리우드 대작인 '벤허'(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와 '매그니피센트 7'(안톤 후쿠아 감독)도 맥을 못 썼다.
이제 1000만 돌파 정조준에 돌입한 '밀정'은 특별한 대작이 없는 넷째 주, 700만, 800만 돌파까지 무리 없이 넘어설 전망이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아수라'(김성수 감독)가 1000만 고지를 넘는데 가장 큰 고비로 작용하겠지만 '아수라'가 청소년관람불가라는 핸디캡이 있기에 1000만 고지를 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충무로에서는 올해 두 번째 축포를 터트릴 주인공으로 일찌감치 점치는 분위기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밀정'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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