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충무로 신데렐라'로 불리는 신예 김태리가 임순례 감독의 신작 '리틀 포레스트'(영화사 수박 제작)를 차기작으로 택했다.
김태리의 캐스팅에 대해 임순례 감독은 "20대 여배우 중 연기 실력은 물론,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움과 건강한 매력이 느껴지는 배우로 단연 김태리가 눈에 띄었다. 건강한 삶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전할 이번 작품에 어울리는 배우라고 확신했고, 더욱 멋진 '혜원' 캐릭터를 완성해 낼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김태리에 대한 높은 신뢰와 기대를 드러냈다.
이에 "너무 큰 배역으로 누를 끼치지 않을까 하는 불안이 있지만, 봄 여름 가을 겨울 일년이 꼬박 담길 촬영 현장이 정말 기대되고 설렌다. 좋은 에너지 가득할 이번 작품에 크게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힌 김태리는 이번 '리틀 포레스트'를 통해 신선하고 색다른 매력의 캐릭터로 완벽 변신할 것을 예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고단한 현실을 살아가는 4인조 밴드의 이야기를 다룬 '와이키키 브라더스',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여자 핸드볼 선수들의 아테네올림픽 도전기를 다룬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줄기세포 조작 스캔들이라는 소재를 통해 우리 사회의 이면을 고스란히 보여준 '제보자'까지 그간 우리 사회와 사람들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의 눈길을 보내 온 임순례 감독은 "한 치의 여유 없이 바쁘게 휘몰아치고, 자극적인 것들로 가득한 살기 힘든 요즘 세상에서 다른 방식으로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따뜻하게 전달할 수 있는 작품이 되기를 바란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와 애정을 보였다.
임순례 감독의 차기작 '리틀 포레스트'는 주연 배우 김태리 캐스팅을 확정짓고 내년 1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