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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솔비가 해군 부사관 임관에 성공했다.
겨우 취침에 들었지만 2시간 만에 야간 비상 훈련을 나가게 된 솔비는 차마 얼굴을 정리할 새도 없이 볼에 말라붙은 침 자국도 모른 채 훈련에 몰입했다. "속이 메스꺼웠다.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어려움을 토로하면서도 다른 후보생들과 달리 열외당하지 않고 훈련을 모두 마치는 한편 동기들과 돈독해진 전우애도 뽐냈다.
이어 실제 함정 근무에서 후보생들은 각기 다른 직무를 부여받았고 솔비는 서지수와 함께 갑판 배정을 받게 됐다. 천연덕스럽게 "희망하던 직별이다. 미모 갑판사가 되겠다"라는 엉뚱한 희망을 밝히며 특유의 해맑은 4차원 매력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해군 부사관으로서 첫걸음을 뗀 부사관들은 전투병과학교에 도착함과 동시에 실무 훈련에 돌입했다. 훈련에 앞서 중사님의 사전 설명에 솔비는 "후보생과 부사관은 대우부터 달랐다. 따뜻하고 친절하셨다"며 들뜬 목소리로 설레했다. 이어 던짐 줄 훈련에서 20M가 아닌 11M밖에 던지지 못했지만 우물쭈물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훈련에 도전하며 후보생 시절보다 한층 발전한 모습으로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한편, 최근 각종 예능을 휩쓸고 있는 솔비의 해군 부사관 특집 '진짜 사나이'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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