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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옥중화' 정은표가 진세연의 도움으로 누명을 벗는데 성공했다.
이후 옥녀는 윤태원(고수)를 찾았지만 그는 이미 자리를 떠난 상황. 옥녀는 재판에 앞서 윤태원과 짧은 만남을 회상했다. 윤태원은 송사가 시작되기 전, 자신이 외지부로 나서겠다고 자청했으나 옥녀는 관직에 있는 그의 행동을 만류했다.
이에 윤태원은 "이번 사건의 경우 누가 진짜 범인인지를 밝히기보다 지천득이 범인이 아니라는 것을 밝히는 게 중요하다"고 알렸다. 이에 힌트를 얻은 옥녀는 무사히 재판을 마무리하며 지천득의 억울한 누명을 벗길 수 있게 됐다.
이후 외지부의 필요성을 느낀 윤태원은 과거 외지부였던 사람을 만나 "난 외지부를 다시 할 것이다. 외지부를 조직하고 양성하는 것은 내 오랜 꿈이었다.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려 한다"며 도와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옥녀는 앞서 외지부가 되기 위해 소격서 제조에 사직서까지 제출한 상황. 이를 뒤늦게 알게 된 소격서 제조는 옥녀에게 "내 널 다시 관비로 만들 것이야"라며 화를 냈다.
얼마 뒤 명종은 외지부가 옥녀였다는 사실을 알고는 옥녀를 따로 만났다. 명종은 옥녀에게 외지부에 대해 물었고, 옥녀는 "돈을 받고 대신 송사를 해주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성들이 억울해도 법을 몰라 끌려오는 일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옥녀는 소격서 제조가 자신이 사직서를 냈다는 사실에 노해 자신이 다시 관비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고, 다음 날 명종은 소격서 제조를 만나 "그 아이를 그냥 놓아주어라"라고 말했다.
얼마 뒤 참의영감은 진수명의 재검시의 결과를 공표했다. 진수명의 사체를 재검시한 이는 진수명의 사인에 대해 "독 검시를 했다. 진수명의 사인이 독살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후 참의영감은 "지천득에게 참형은 없을 것이다"고 공표했다. 대신 참의영감은 "죄수인 진수명을 빼돌린 형을 물어 지천득에 장형 스무대를 처한다"고 판결했다. 이에 지천득은 "옥녀야"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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