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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 김유정의 '입맞춤 後愛(후애)' 스틸 컷이 공개됐다. 어쩔 줄 모르고 '멍'한 모습마저 사랑스러운 그녀다.
그래서였을까. 라온은 왕의 여인인 궁녀 월희(정유민)에게 연심을 전하려는 마내관(최대철)을 힘껏 도왔다. 두 사람 일에 신경 쓰지 말라는 영에게 "소용없다는 거 아는데, 자꾸 좋아지는 걸 어쩝니까? 달라지는 거 하나 없어도, 내 마음을 좀 알아줬으면 좋겠는데",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람에겐 고백하면 아니 됩니까?"며 되묻기도 했다. 영과 함께 하는 순간이 좋지만, 전할 수 없는 마음에 애달픈 라온의 속마음이 엿보이는 대목이었다.
때문에 오늘(13일)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에서 영과의 입맞춤 후, 두 손으로 입을 가리다가 달아오른 두 볼을 감싸 쥔 채 멍해 있는 라온은 직진 본능을 보이기 시작한 사랑꾼 세자의 애정 표현에 그녀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증과 기대를 더하고 있다. 과연 영과 라온은 입맞춤을 시작으로 꽃길만 걸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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