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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뷰] 新아이돌 대세의 공식 = 멜빵

이새 기자

기사입력 2016-09-13 09:45



대세 아이돌의 공식은 멜빵?

12일 오후, Mnet '프로듀스 101' 출신으로 최근 tvN 드라마 '혼술남녀'에서 연기까지 선보이며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정채연이 속한 걸그룹 다이아가 컴백 쇼케이스를 가졌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다이아는 멤버 모두 멜빵을 착용하고 나와 신곡 무대를 선보였는데, 멜빵을 활용한 안무가 특히 돋보였다. 이런 멜빵 컨셉의 의상과 멜빵을 활용한 안무를 선보인 아이돌은 다이아 뿐만이 아니다. 다이아보다 한 발 앞서 서스팬더룩을 선보여 대세로 자리매김한 아이돌들을 살펴보자.


걸스데이의 '섹시 강렬 서스팬더룩'

멜빵 하나로 대세 아이돌로 자리매김한 첫 타자는 바로 걸스데이였다. 2010년 데뷔한 걸스데이는 데뷔 이후로 쭉 귀엽고 사랑스러운 컨셉의 노래와 안무로 남심 공략에 나섰지만, 모든 대중이 알 만한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그리고 2013년 3월, 데뷔한지 2년 8개월 만에 걸스데이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노래 '기대해'를 타이틀곡으로 정규 앨범을 발표한다. '기대해'는 섹시하고 도발적인 컨셉으로 걸스데이를 단숨에 대세 아이돌의 자리에 올려줬다.


특히 주목받았던 것은 걸스데이의 멜빵을 이용한 의상과 안무. 걸스데이는 섹시 컨셉에 맞게 타이트한 씨스루 블랙 크롭탑에 핫팬츠, 그리고 새빨간 멜빵을 착용해 도발적이고 아찔한 의상을 선보였다. 여기에 멜빵을 내리며 하는 후렴구 안무는 모든 대중들이 다 알고 수많이 패러디 됐을 정도로 유명세를 탔다. 이렇게 섹시 컨셉으로 스타 반열에 오른 걸스데이는 이후 '여자 대통령', 'Something' 등 다양한 섹시 컨셉의 곡으로 사랑받았다.


세븐틴의 '훈훈 청량 서스팬더룩'

걸그룹만 서스팬더룩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것을 몸소 보여준 그룹이 바로 신흥 대세 아이돌 세븐틴이다. 세븐틴은 작년 5월 '아낀다'로 가요계에 컴백, 멤버들이 작사·작곡은 물론 안무 제작에까지 참여해 '자체 제작돌'로 눈길을 끌었다. '아낀다' 이후 '만세'와 '예쁘다' 등 세븐틴만의 청량하고 톡톡 튀는 곡들과 안무로 차세대 대세 아이돌로 주목 받고 있었던 세븐틴이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된 계기가 있다. 그것은 바로 '아주 NICE' 무대.


무더운 여름이 시작됐던 7월, 리패키지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발표된 '아주 NICE'는 세븐틴 특유의 청량감이 잘 살려져 여름에 듣기 좋은 노래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런 '아주 NICE'의 흥행에 도움을 준 것이 바로 서스팬더다. 세븐틴은 서스팬더를 활용한 격한 안무도 무리 없이 소화해내며 대중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러한 서스팬더를 사용한 안무가 멤버들의 아이디어라는 점이 앞으로 세븐틴이 '자체 제작돌'로 얼마나 더 놀라운 성장과 발전을 보여줄지 기대되게 하는 지점이다.



'서스팬더룩으로 대세 바통 받을 다음 타자는 바로 나' 다이아

걸스데이, 세븐틴 이후로 다시 서스팬더로 가요계에 나타난 걸그룹이 바로 다이아. 다이아는 '프로듀스 101' 출신 정채연이 속한 것만으로 대중들의 큰 관심을 받았던 그룹이다. '프로듀스 101'이후 발매했던 '그 길에서'가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성공적인 그룹 활동을 마쳤는데, 이번에는 신곡 'Mr. Potter'로 돌아와 귀여운 마법 소녀 컨셉으로 남심을 저격할 예정이다.



다이아가 이전에 멜빵을 선보였던 아이돌 그룹처럼 또다시 멜빵으로 대세 아이돌로 자리매김해 '아이돌+멜빵=대세'공식을 이어갈 수 있을까? 이번 컨셉으로 정채연 뿐만 아니라 모든 다이아 멤버들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스포츠조선 뉴미디어팀 이새 기자] 사진= 최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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