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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스키스 "나이와 체력 한계 실감..페이스 조절 관건"

박영웅 기자

기사입력 2016-09-11 15:55 | 최종수정 2016-09-11 15:55



[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젝스키스가 16년 만에 재결합 콘서트를 여는 소감을 밝혔다.

젝스키스는 11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 '2016 SECHSKIES CONCERT YELLOW NOTE'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공연은 해체 후 무려 16년 만에 열리는 재결합 콘서트로, 팬들의 큰 관심 속에 전석 매진됐다. 앞서 지난 10일 멤버들은 팀을 상징하는 노란 물결 응원에 힘입어 첫 공연을 성황리에 이끌었다.

이날 은지원은 "예전에는 됐던 게 안될 때 힘들다. 20대 몸이 아니다. 이미 머리 속에서는 하고 있는데 안 돼서 안타깝다. 제 스스로가 화가 나고 왜 됐던 게 안 될까 계속 곱씹으면서 연습했다"라고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예전엔 땀이 잘 안났는데 공연 오프닝을 하는데 땀구멍도 같이 오프닝이 됐다"라며 웃었다.

이어 강성훈은 "손, 발 폐, 허리 다 안 좋다. 첫 공연 때 현실을 직시했다. 페이스 조절이 힘들었다"고 체력적인 고충도 드러냈다. 또 "어제 첫 날 공연에서 부족했던 점을 보완할 것"이라고 각오도 전했다.

당초 젝스키스의 단독 콘서트는 6월로 예정돼 있었지만 콘서트의 완성도를 위해 한 차례 연기됐다.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공연의 완성도를 위해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는가 하면, 리허설에 참석해 진두지휘하는 등 공을 들였다. 오랜만의 공연인 만큼, 팬들을 위해 멤버들이 준비한 것도 다양했다.멤버 이재진은 자신의 재능을 발휘, 콘서트에서 상영될 애니메이션 제작은 물론 기념 굿즈 및 캐릭터 MD상품을 직접 기획하는 등 애정을 드러냈다.

젝스키스의 재결합은 MBC '무한도전' 토토가2 특집 편 이후 급물살을 탔다. 지난 5월 YG엔터테인먼트와 그룹 활동을 지원하는 계약을 체결한 뒤 젝스키스는 멤버 이재진, 강성훈이 각각 YG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예능활동을 해왔다.

재결합 공연에는 젝스키스의 신곡도 공개된다. 젝스키스는 빅뱅의 '이프 유', 블랙핑크의 '휘파람'을 작곡한 YG 소속 작곡가팀 퓨처 바운스와 에픽하이 타블로가 만든 신곡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젝스키스는 그들의 전성기를 열어 준 노래 '폼생폼사'를 만들었던 박근태 작곡가와도 다시 호흡을 맞춘다.

hero1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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