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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기' 정일우, 손나은 하늘집 입성 선포…동거로맨스 새 국면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6-09-11 08:18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신네기' 정일우가 손나은의 하늘집 입성을 선포했다. 심쿵 동거로맨스가 손나은의 합류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큐피드의 화살이 엇갈리기 시작하며, 정일우-박소담-안재현-손나은으로 이어지는 사각관계가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을 만큼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다. '신네기'가 러브라인의 결말이 잡힐 듯 잡히지 않게 매회 예측을 빗나가는 상황을 설정해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녹이고 있다.

지난 10일 밤 방송된 tvN 불금불토 스페셜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이하 '신네기') 10회에서는 아버지의 사업 부도로 난관에 봉착한 혜지(손나은 분)가 지운(정일우 분)의 손에 이끌려 '하늘집'에 입성하게 되는 내용이 그려졌다.

혜지가 오랫동안 좋아했던 현민(안재현 분)과 혜지로부터 갓 고백을 받은 지운, 그런 지운을 향한 마음을 몰래 키워가고 있는 하원(박소담 분)이 함께 살고 있는 '하늘집'에 새로운 동거인 혜지가 등장함으로써 얽히고설킨 이들의 사각 로맨스가 앞으로 한층 더 흥미롭게 전개될 것임을 예고했다.

현민은 혜지가 자신이 보는 앞에서 지운에게 뜬금없는 고백을 하자 묘한 질투심에 불타올랐다. 혜지의 진심을 캐묻기 위해 그녀의 작업실을 찾아갔다 지운과 맞닥뜨리고 무시당하는 굴욕을 겪었다. 지운에게 한방 얻어맞은 현민은 지운이 아끼는 자동차 미니어처를 망가뜨리는 유치한(?) 복수를 했다.

"혜지 뒤만 졸졸 쫓아다니더니 성공했다"는 말로 지운을 자극했다가 "왜 막상 걔가 나랑 사귀자니까 아쉬워?"라는 비수를 꽂는 더 센 한방을 얻어맞았다. 그리고 점점 혜지에 대한 마음을 깨닫는 듯 현민의 방황은 깊어만 갔다.

그 사이 지운을 향한 감정을 나 홀로 키워가던 하원 역시 혜지가 지운에게 고백을 하는 장면을 목격한 뒤 알 수 없는 묘한 질투심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지운의 마음을 떠보기 위한 '글로 배운 애정 테스트'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지운이 혜지와 함께 있다는 현민의 말에 은근한 서운함을 드러냈다.

깁스를 풀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우여곡절 끝에 지운과의 둘만의 드라이브 데이트를 하던 하원은 지운이 혜지의 급한 전화를 받자 애써 그를 먼저 혜지에게 보내고 홀로 버스를 타고 쓸쓸하게 '하늘집'으로 귀가했다. 일종의 자존심 싸움 같은 느낌이었다.

혜지로부터 고백이 진심이라는 얘기를 듣고도 복잡한 심정을 떨쳐내지 못한 지운은 자신도 모르게 조금씩 하원을 신경 쓰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론 현민이 혜지를 붙잡기를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혜지에게는 아버지의 사업이 부도나면서 집이 경매로 넘어가고 아버지가 검찰 조사를 받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란 혜지는 가장 먼저 현민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그가 전화를 받지 않자 뒤이어 지운에게 전화했다.

하원과 둘만의 데이트를 즐기던 지운은 혜지의 전화를 받고 망설임 없이 그녀에게 달려갔고, 그녀를 혼자 둘 수 없다고 생각해 함께 '하늘집'으로 향했다. "혜지 당분간 이 집에서 지낼 거야"라고 말하는 지운과 그의 말에 놀라는 하원과 현민, 그리고 대답 없는 혜지. 서로의 시선이 부딪히는 모습이 엔딩으로 그려졌다. 동거 로맨스의 새 국면이 펼쳐지는 순간이었다.

예고편을 통해 네 청춘 남녀의 '하늘집' 동거기가 살짝 맛보기로 소개되고 혜지가 하원에게 "나 지운이랑 잘 해보고 싶어"라고 말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면서 다음 편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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