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의 슬램덩크', '멘토 장진+홍진경' 이 조합 대박일세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6-09-10 09:30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킬링 아이템을 찾아라. 홍진경의 꿈 '홍진경 쇼'가 '지구환경 예능'으로 탄생할지 만들기도 전부터 초미의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매회 뜨거운 화제 속에 방송되는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이하 '슬램덩크') 21회에서는 홍진경의 꿈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홍진경 쇼'를 위한 지구환경을 접목한 아이템을 선정하고, 말을 잘 하기 위한 토크 연습 등 퀄리티 높은 '홍진경 쇼'를 만들기 위해 모두 분주하게 뛰었다.

'홍진경 쇼'는 서두르지 않고 처음부터 차근차근 그림을 그려갔다. 가장 먼저 멘토를 정했다. 장진이 조언을 해주려고 나왔다가 얼떨결에 도장을 찍었다. '언니쓰' 박진영을 이을, 화제의 멘토를 예고했다.

든든한 기둥을 찾은 언니들은 홍진경의 아이템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다. 아이디어를 수집하려고 어느 때보다 열심히 공부했다. 김숙은 KBS 자료실에 가서 과거 토크 프로그램 영상을 들췄고, 신문까지 읽었다. 라미란과 제시는 이젠 '슬램덩크' 공식 카운셀러로 통하는 타로 카페에 갔다. 민효린은 방송작가 유병재에게 SOS를 쳤다. 홍진경은 친구인 박휘순을 찾아가 아이디어를 구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 법. 발품 팔아 고심한 멤버들은 아이디어 뱅크였다. 효린은 홍진경의 관심사인 미세먼지를 쇼로 풀어, 아이스 버킷 챌린지처럼 나무 심기 릴레이 캠페인을 제안했다. 라미란과 제시는 여러 예능 형식을 엮어, 홍진경의 인생을 시트콤으로 녹여 그 안에서 토크도 하고, 춤도 추는 식의 아이디어를 냈다. 특히 김숙은 개그우먼답게, 기발한 발상으로 장진을 놀라게 했다. 요즘 세태를 반영한 신조어 '관태기'(관계+권태기)를 기조로 한 말 없는 토크쇼, 키 큰 홍진경을 역발상으로 만든 콩트, 소일거리를 하면서 토크하는 '틈새 토크쇼'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풀어놓으며 웃음을 터트렸다.

오랜 고심 끝에 찾은 아이템은 꿈 계주 홍진경이 낸 지구환경. 지구환경을 어떻게 예능으로 풀어낼까 고심 끝에 첫 발을 디딘 '홍진경 쇼'는 예능계 지갗동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지금껏 거의 다루지 않았던 지구환경의 문제점을 예능으로 재미있게 풀어내는 시도가 '언니쓰' 만큼이나 획기적이고, 언니쓰 만큼이나 뜨거워질 멤버들이 투혼이 기대를 모았다.

한편, 다음주에는 세계적인 배구 선수인 갓연경 김연경 선수가 출연할 것이 예고되어 관심을 높였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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