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PD "다음주자 토니안, 39세 안승호의 삶 보여줄 것"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6-09-10 01:34 | 최종수정 2016-09-10 02:07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미운우리새끼'의 새 식구로 합류한 H.O.T 출신 토니안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9일 방송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토니안과 그의 모친의 새 식구 합류를 알리면서 스튜디오에 등장한 엄마의 모습만 노출됐다.

토니안의 VCR은 내주부터 본격 방송될 예정. 최근 모범생 이미지의 박수홍이 45세 클럽 마니아의 뜻밖의 모습을 보여주며 화제를 모았기에 새로 투입될 토니안의 활약도 궁금함을 유발한다.

이에대해 '미우새' 곽승영 PD는 스포츠조선에 "박수홍 씨가 자신의 솔직한 모습을 카메라 앞에서 다 드러내줄은 몰랐다. 과거 '야심만만' 연출 때부터 알고 지내는 절친한 사이지만 사석에서 나오는 실제 말투를 스스럼없이 보여주는 모습에 저 또한 진정성을 느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토니안의 활약도 못지 않으니 기대해달라. H.O.T 토니안이 아닌 39세 안승호의 실제 모습을 보게 되실 것"이라며 자식을 철썩같이 믿고 있을 엄마의 발등을 찍을 새로운 아들의 탄생을 예고했다.



곽 PD는 그동안 적절한 수준의 이미지 관리를 해온 스타들이 '미우새'에서만큼은 대중이 몰랐던 자신의 모습을 스스럼없이 드러내는 것에 대해서 "엄마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아들이기에 딸처럼 살갑게 자신의 생활을 엄마에게 소소히 말하지 않지만, 다른 사람이 아닌 엄마가 보고 있기에 가식적이거나 이미지상의 모습을 보여주기 힘든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다"며 "때문에 더 솔직하고 진솔한 모습이 방송에 그대로 나올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방송에서 후배의 아들 돌잔치에 간 김제동의 에피소드에 대해서는 "어머님들이 40~50대 나이에도 결혼 안한 아들을 보면서 무엇보다 손주를 원하는 마음이 현장에서 느껴졌다"며 "아들의 실상을 접한 충격보다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의 아이가 보고 싶은 애타는 마음이 안타까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제동은 매니저의 돌잔치에 다녀오는 차 안에서 "나 같은 불효자는 없을 것"이라면서 "엄마한테 태어나게 해줘서 감사하지만, 엄마의 뜻대로 살 수 없어 미안하다. 스무살이 지나면 내 인생이 있다"고 말하며 손주를 원할 엄마의 마음을 미리 헤아렸지만 자신의 길을 가는 주관을 보여줘 엄마와의 간극을 드러냈다.

ly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