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슬리피♥이국주, 이미 '우결' 시작 됐네요(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6-09-10 00:07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슬리피와 개그맨 이국주의 '우결' 케미는 계속된다.

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또 다른 내집장만의 꿈을 이룬 슬리피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무지개 회원으로 등장해 이국주와 함께 독립의 꿈을 위해 집을 알아보러 다녔던 슬리피가 드디어 집을 마련했다. 슬리피는 "드디어 독립을 했다. 원하던 아파트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국주는 "옆에서 이사하는 과정을 지켜봤다. 잘 살고 있나 점검해봐야겠다"라며 슬리피의 집을 찾았다.

캐리어를 들고 들어오는 이국주에게 슬리피는 "여기 살려고? 우결 찍는 거야?"라며 반겼다. 정색하는 이국주는 "무슨소리냐"라며 화를 냈다. 회사 대출로 산 집과 TV, 에어콘 등의 사장님 협찬으로 꾸며진 슬리피의 집은 미니멀 그 자체였다.

특히 냉장고를 연 이국주는 생수만 가득한 모습에 쓰러져 웃었다. 가스렌지 자리를 보며 슬리피는 "피처링 해주고 가스렌지를 받기로 했다. 지금 오고 있다"라고 덧붙였고, 식탁 자리는 "사줄사람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당당히 이야기했다. 이어 이국주가 사준 세탁기가 공개됐다. "혼수 해 온거냐"라며, "장모님이 전화와가지고"라는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근데 날 싫어하시는 것 같아. '내 번호 저장하지 마세요'라고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지난 방송에서 붙박이 장을 부러워한 슬리피는 "업체 사장님이 메시지가 와서 지원해주신다고 했다. 순수한 마음으로"라고 이야기해 이국주를 놀라게 했다.

한편 두 사람은 시청자들의 '우리결혼했어요' 설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국주는 "왜 사람들이 '우결'을 하라고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의외로 오빠 칭찬하는 글들이 많더라"라고 운을 뗐다. 슬리피는 "사람들이 4천 만원 빌려 주지 말라더라"고 네티즌들의 반응을 전했다.

슬리피는 소속사의 도움으로 아파트를 장만한 것에 대해 "아파트를 사는게 19년 만이야. 어렸을 때부터 로망이다"라고 밝혔다. 이후 그는 "가장으로서 어머니와 누나랑 행복하게 살고 싶어서 무리를 해서 아파트에 오게 됐다"라며 남다른 효심을 드러냈다.


이에 많은 빚은 진 슬리피에게 "음원 대박 나야겠다"라는 응원을 더했다. 그러면서 슬리피는 '쇼 미더 머니' 출연을 제안했다. 그러자 슬리피는 "나갈까 생각 중이다. 내년에"라고 진지하게 답하며, "가사만 안 틀리면 결승이다. 가사 틀릴까봐 안 나간다"라고 덧분였다. 이국주는 "나가지마라. 망신이다"라고 말렸다.

이국주는 '혼자남' 슬리피를 위해 살림살이 장만을 함께 나섰다. 주방용품과 먹거리 쇼핑를 하자 슬리피는 "'우결' 찍는거 같지 않니"라고 또 한번 조심스럽게 제안하며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고생한 이국주를 위해 볶음밥을 만든 슬리피는 접시에 하트 모양을 담아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자 이국주도 "처음으로 '우결' 느낌이 났다"라며 칭찬했다.

방송 촬영차 함께 베트남으로 출국하게 된 이국주와 슬리피는 커플 트렁크로 함껏 기분을 냈다. 슬리피는 제작진에게 "(이국주에) 마음이 있긴 한데, 국주가 너무 철벽을 쳐서 난감하다. 강하게 부정하고 아니라하니까"라는 마음을 밝혔다. 이국주는 "슬리피한테 문제가 생기면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앞으로도 챙겨주고 싶다"라며 여전히 '오빠'로서의 선을 그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페이스북트위터]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