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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이석훈과 김창수 팀이 기적의 역전승을 만들었다.
이선미의 안정적인 고음과 이를 받쳐주는 테이의 음색은 주고받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많은 이들의 감동을 안겼다. 두 사람은 412점을 받았다.
테이는 "제가 뮤지컬 때문에 새벽밖에 시간이 안되는데, 직장인임에도 불구하고 일찍 나와서 감기몸살 약까지 먹어가면서 열심히 했다"라며 파트너를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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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청의 '나란 놈이란'을 선곡한 민아와 안세종 팀은 서로 긴장감을 다독이며 듀엣 무대를 만들었다. 기교 없는 맑은 미성의 안세종과 민아의 가녀린 목소리가 더해져 하모니를 이뤘다. 뮤지는 두 사람의 무대에 "듀엣으로 서로가 맞추려고 배려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라고 칭찬했다. 비록 역전은 실패해지만 좋은 무대를 만든 두 사람은 좋은 추억을 남기며 서로를 응원했다.
걸그룹 3명의 선택을 받은 인기남 동선호와 솔라는 지드래곤의 '그XX'를 편곡했다. 호소력 짙은 보이스의 동선호와 여유있게 무대를 이끌어 가는 솔라의 조합은 완벽했다. 스토리 있는 무대 연출로 풍성함을 더했으며, 폭발적인 카리스마 열창에 청중들을 자극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418점으로 한동근, 최효인 팀을 꺽지 못했다. "이렇게 좋은 무대에 설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덕담과 포옹을 나누며 훈훈한 마무리를 했다.
마지막 무대는 이석훈과 김창수가 올랐다. 김장훈의 '나와 같다면'을 선곡했다. 자신감 회복을 위해 도전한 김창수는 떨리는 마음으로 한 음 한 음을 이어갔다. 이런 김창수를 안심시키는 이석훈의 부드러운 미소와 음색은 지난 주 보다 더 완벽한 하모니를 이뤘다. 한층 더 풍부해진 감성이 무대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었다. 결국 기적의 역전승을 만들며 한동근 팀의 4연승을 저지했다.
김창수의 어머니는 아들의 무대에 "가슴이 너무 벅찼다. 정말 눈물 나도록 고맙다. 앞으로도 열심히 뛰었으면 좋겠다"는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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