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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 보석함' 열린다..권진아, 19일 첫 정규앨범 발표

박영웅 기자

기사입력 2016-09-09 10:11



[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안테나뮤직 유희열의 보석함이 열린다.

권진아(19)는 오는 19일 2년 반 만에 첫 정규음반을 발표한다. 권진아는 9일 오전, 안테나의 공식 SNS를 통해서 자신의 데뷔 정규음반 '웃긴 밤'의 커버를 공개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첫 출발을 알렸다. 공개된 커버에서 가을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가을 여자'로 변신한 권진아는 한 밤 중에 홀로 서서 아련하게 하늘을 올려다보는 옆 모습이 쓸쓸한 정취를 더하며 첫 정규음반 '웃긴 밤'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청아한 음색과 호소력 짙은 보컬이 매력적인 권진아는 보컬리스트로서의 자질뿐만 아니라 작사, 작곡 실력을 더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초석을 닦았다. 요즘 신인의 데뷔 음반으로서는 흔하지 않은 형태로 '정규 음반'을 선택하고 2년 반 동안 묵묵히 준비해 왔다. 특히 권진아는 데뷔앨범에 총 8트랙의 절반을 자작곡으로 채우며 싱어송라이터로 거듭날 예정이다.

아직 정식으로 데뷔하지 않은 신인이지만 본인의 음악적 고집과 색이 뚜렷한 만큼, 앨범은 오로지 권진아표 감성음악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음원차트 정상에 올랐던 샘김, 권진아의 '여기까지'는 '한여름밤의 발라드'란 독특한 콘셉트로 많은 가요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계절을 타지 않고도 음색, 공감코드로 던진 승부수가 통한 결과다.

권진아가 직접 작곡한 '여기까지'는 기타와 목소리만으로 충분한 감동을 주며, 잔상이 길게 남는 쓸쓸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 특히 끝나지 않은 사랑에 대한 남자와 여자가 느끼는 서로 다른 감정을 충실하게 늘어놓는 대화체의 가사는 이별 순간의 온도를 잘 표현해냈다는 평이다.

지난 2014년에 방송된 SBS 'K팝스타3'에서 TOP3를 차지했던 권진아는 당시 '시스루', '러브(LOVE)'등 그루브감 넘치는 기타편곡이 인상적인 곡들부터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감성적인 발라드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준 바 있다. 이후 안테나에 소속되어 작사, 작곡 실력을 닦으며 데뷔 준비를 해 온 권진아는 이미 다수의 선배 뮤지션들의 파트너로 낙점되어 매력적인 음색과 나이답지 않은 감수성으로 찬사를 받았다.

권진아는 성시경과 함께 부른 '잊지말기로 해'로 감성 보컬의 가능성을 점쳤고, 이지형과는 '듀엣'을 부르며 달콤한 매력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어 '토이'의 '그녀가 말했다'처럼 서정성 짙은 발라드로도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프라이머리의 'U'에서는 절대적인 매력의 음색을 한껏 드러낸 바 있다. 이어 최근에는 싱어송라이터 샘김과 함께 작사, 작곡에 참여한 듀엣곡 '여기까지'를 발표하며 3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hero1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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