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죽거나 사라지거나…엔딩, 한효주 손에 달렸다 (종합)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6-09-08 23:01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W' 엔딩이 한효주의 손에 달렸다.

8일 오후 방송된 'W'에서는 오연주(한효주)에 이어 강철(이종석), 오성무(김의성)가 모두 웹툰 세계로 소환된 가운데 이들은 '웹툰W' 마지막회 자막을 봤다.

이날 오연주는 지금이 2016년 9월이 아닌 2017년 8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윤소희(정유진)로부터 강철이 1년째 감옥에 있었고 사형 선고를 받았다는 것과, 다음날 항소심 선고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다.

다음날 오연주는 법정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강철과 1년만에 재회했다.

그러나 결국 강철은 항소심에서도 사형을 선고 받았고 오연주는 눈물을 흘렸다.

강철은 "왜 이제 나타나요?"라고 물었고, 오연주는 "바로 왔는데 1년이 지났는 걸 어떡해요. 깨어나자 마자 바로 왔다고요"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오연주 "왜 안 나갔어요. 나가면 되잖아요"라며 물었지만, 강철은 "나갈 수가 없었어요. 마지막회라 그런 것 같아요"라며 설명했다.

이때 오연주는 '그가 말하길 그때 그런 생각을 했다고 했다. 정말 너무 힘들어서 정말 끝났으면 좋겠다. 이 만화 주인공 그만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그때 진짜로 마지막회가 시작된 거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후 강철은 갑자기 수갑이 풀리자 총을 들고 탈주를 시도했다. 이에 바로 오연주를 만나 "한철우(박원상)를 법으로 응징하는 건 이미 물 건너 갔다. 어떻게 해피엔딩을 짤지 고민해야죠"라고 새로운 판을 짜기 시작했다.


역시나 1년 전 웹툰 세계로 들어온 오성무. 강철은 오성무를 만나러 향했고, 그곳에서 오성무는 밧줄에 묶인 채 감금돼있어 충격을 안겼다.


알고보니 오성무는 오연주의 생사를 알지 못해 자신 스스로 묶은 것. 이에 강철은 "살아 있다. 건강하다"고 말했고, 오성무는 눈물을 흘리며 안도했다.

오성무는 진범 한상훈의 기억이 머릿속에서 충돌을 일으켜 정신착란 증세를 보였고, 이후 정신병원에 갇혀 있었던 상황. 그곳에서 빠져나온 오성무는 앞서 만화 속에 숨겨둔 테블릿을 찾아 강철이 쓸 수 있도록 수갑 열쇠와 권총 등을 그렸다.

얼마 뒤 오연주는 강철과 함께 오성무를 만났고, 오연주는 밧줄로 묶여 있는 오성무를 보고 눈물 흘렸다. 오성무는 "살아 있었어"라며 기뻐했고, 오연주는 오열했다.

특히 오성무는 진범이 남긴 기억 때문에 오연주를 공격하고 말았다. 이에 오성무는 "내가 너한테 무슨짓을 한거니, 제발 내가 시키는데로 해줘"라며 눈물을 흘렸다.

앞서 오성무는 강철에게 "어차피 너랑 나랑은 같이 갈수가 없어. 니가 해피엔딩이면 나는 새드엔딩이야. 니가 새드면 내가 해피고"라며 "나는 예전으로 돌아 갈 수가 없어. 나쁜 짓을 멈추면 소멸이 되거든. 날 여기서 죽게 해줘. 만화 속에서 나를 묻어줘"라고 부탁했다.

그 시각 경찰들은 앞서 간호사를 죽인 오상무를 찾아갔고, 경찰은 문과 창문이 없는 집을 보고는 황당해했다.

강철은 "이제 결정을 내려야한다. 어떤 엔딩을 내릴지"라고 말하며 서로의 손에 있는 반지를 뺐다.

강철은 "아버지가 딸까지 죽여야한다는 건 너무 잔인하다. 내 가족 명단에서 지워줄거다. 당신은 이제 엔딩에 상관없이 안전하다"며 "오연주씨의 엔딩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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