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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함부로 애틋하게' 시한부 선고를 받고 투병 중이었던 김우빈이 결국 세상을 떠났다.
신준영과 노을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아름다운 마지막을 준비했다. 신준영의 강아지 '뽀로로'의 집을 만들면서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내던 두 사람은 백허그에 이어 키스를 나누며 애틋한 사랑을 펼쳤다.
신준영의 일시적으로 과거와 현재를 혼동하는 '섬망증' 증상은 갈수록 심해졌다. 그는 자신의 연적이자 배다른 형제인 최지태(임주환 분)도 알아보지 못했다. 이에 최지태는 마음아파하며 "다음에 다시 꼭 만나자. 그때는 진짜 형처럼 아껴주고, 사랑해주겠다"고 고백했다. 신준영은 심지어 자신의 어머니인 신영옥(진경)조차 기억하지 못했다. 다시 기억이 돌아와 어머니를 알아본 신준영은 눈물을 흘리며 "내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 정말 열심히 살았다. 그래도 엄마한테는 너무 미안하다"고 털어놨고, 신영옥은 "내 아들로 와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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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준은 노을에게 받았던 윤정은(임주은 분)이 노을의 아버지를 죽였다고 자백한 원본 영상을 스스로 공개했다. 검찰에 자진 출두한 최현준은 "내가 그 뺑소니 사건을 덮었다"고 고백했다.
미국으로 도망가려했던 윤정은 역시 경찰에 붙잡혀 죗값을 치루게 됐다. 최지태는 자신의 아버지의 잘못을 인정하며 회사 경영권에서 물러났다.
신준영은 노을의 옆에서 세상을 떠났다. 신준영은 노을의 어깨에 기대어 휴식을 취하며 그렇게 죽음을 맞이했다. 노을은 "그래, 아무 생각말고 푹자. 고마웠어 준영아. 내일 보자"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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