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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또 오해영'으로 월화 심야극 부활을 알린 tvN이 '싸우자 귀신아'로 다시금 보릿고개를 맞았지만 새로 출격한 '혼술남녀'로 반등을 노렸다.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혼술남녀'. 과연 암흑으로 빠진 tvN 월화극은 부활할 수 있을까?
특히 '혼술남녀'의 배경이 되는 노량진은 이런 혼술러들의 리얼한 스토리를 다룰 수 있는 좋은 자양분이 된 것. 극심한 취업난과 비정규직 증가로 공무원 선호도가 높아진 지금, 노량진은 '제2의 캠퍼스'로 불릴 만큼 각양각색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는 공시생과 그들을 가르치는 강사들은 혼술을 이야기하기에 최적의 캐릭터. 여기에 웃픈 코미디를 가미한 '혼술남녀'는 첫 회부터 웃음과 감동을 자아내는 '공감 드라마'로 눈도장을 찍었다.
노량진 판 '미생'으로 떠오른 '혼술남녀'는 첫 회, 평균 2.922%, 순간 최고 3.9%의 시청률(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기준)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마지막 회에서 9.991%의 시청률을 달성하며 tvN 월화 심야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또 오해영'의 첫 회 시청률(2.059%)보다 0.863% 높은 수치인 것. 그리고 지난 6일 방송된 '혼술남녀' 2회에서는 눈물 나는 공시생의 현실을 담아 평균 3.187%, 최고 3.4%라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첫 회보다 무려 0.265%의 상승 곡선을 세우는 데 성공했다.
첫 방송 이후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랭킹 되면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혼술남녀'가 '싸우자 귀신아'의 부진을 털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tvN '혼술남녀'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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