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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박하선이 코믹하면서도 짠 내 가득한 캐릭터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그녀의 노량진 입성 첫날 신고식은 첫 회식 자리에서도 이어졌다. 박하나는 민망함을 무릅쓰고 분위기를 띄우고자 춤을 추면서 원장 김원해(김원해 분)의 기분을 맞추기 위해 애썼으며, 술 값을 안내고 도망간 타 학원의 조원장(김희원 분)을 잡으라는 원장의 한 마디 말에 쏜살같이 달려가 추격전을 펼쳤다. 그리고 그와 실랑이를 벌이다 결국 횟집 수조 속에 엉덩방아를 찧는 굴욕을 맛보며 횟집 고무 멜빵바지를 입고 퇴근하는 웃픈 상황을 연출,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박하선은 첫 방송에서부터 여러 에피소드들을 리얼하게 그려내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녀는 코믹한 면모로 웃음을 자아냄은 물론, 기나긴 하루를 보내고 난 후 허기진 기분을 가족의 온기로 채우고픈 직장인들의 마음까지도 짠하게 그려내 깊은 공감을 샀다. 특히, 자신에게 딱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박하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해 벌써부터 각 캐릭터들과 다른 느낌의 케미를 기대하게 만들기도.
한편, 노량진 학원가의 강사들과 공시생의 일상, 애환, 그리고 '혼술'이라는 트렌드 코드를 넣어 공감대를 형성할 알코올 충전 혼술 라이프 tvN '혼술남녀'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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