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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김동호 이사장이 '부산국제영화제의 정관개정'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이사장은 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공식 기자회견에서 "제가 조직위원장으로 부임을하면서 가장 큰 문제가 정관개정이 되지 않으면 부산국제영화제를 보이콧하겠다는 비례위의 결정이 있었다. 그래서 무엇보다 정관개정 작업을 가장먼저 착수했고 영화제와 영화계가 바라는 거의 100% 정도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하는 정관개정을 마쳤다"고 자신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영화계의 여러 이해가 다르기 때문에 비례위 4개 단체 불참, 4개 단체 참여, 1개 단체 유보 결정을 내렸다"며 "저희는 각 단체에서 투표를 통해 결정한 사항이기 때문에 그 결정을 존중하면서도 개별적으로 영화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은 단체와 계속적인 대화와 설득을 전개했고 그 결과 거의 저희가 바라는 정도의 동참을 얻을 수 있었다. 저희는 앞으로도 영화제가 개최되는 날까지 영화계와 대화하고 설득하는 노력을 계속할 거다"고 덧붙였다.
한편, 6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69개국에서 출품한 301개의 작품이 공개된다. 5개의 상영관과 34개의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와 자국 최초로 소개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123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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