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펀치' 촬영하는 도중 제안 받았다."
배우 박혁권이 6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나홀로 휴가'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재현과 '펀치' 드라마를 촬영하는 도중에 제안을 받았다. '설마 하겠어'라는 마음으로 하자고 했는데 시나리오를 주시더라"며 "'설마 찍겠어'라고 생각 했는데 정말 찍게됐다"고 웃었다.
이어 그는 "저는 아직 결혼을 안해봐서 남편이 어떤 기분인지 잘 몰랐는데 촬영이 끝나고 난다음에 조금 느끼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덧붙여 박혁권은 감독 조재현에 대해 "균형 감각이 정말 좋으신 분이구나 생각했다"면서도 "모니터 앞에서 내 감정에 이입해 울고 있던 적도 있었다. 정말 부담스러웠고 몰입에 방해됐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한편 오는 22일 개봉하는 '나홀로 휴가'는 10년을 하루같이 옛사랑을 쫓아온 한 남자(박혁권)의 지긋지긋한 사랑 혹은 지고지순한 집착에 관한 스토킹 멜로로 중견 배우 조재현이 갱을 쓰고 메가폰까지 잡은 감독 데뷔작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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