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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시대' 박연선 작가, "한예리, 기대 이상의 배우! 최고 만족"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6-09-06 14:24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박연선 작가가 가장 만족스러운 연기를 펼친 배우를 꼽았다.

6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 금토극 '청춘시대' 박연선 작가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박연선 작가는 "한예리가 가장 캐릭터를 잘 살린 것 같다. 이제까지 하면서 내가 좀 오만한 부분도 있어서 대본이 배우에게 빚졌다는 느낌을 가진 적이 없었다.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한예리를 보며 내 대본에 있던 필요이상의 무거움이 있었는데, 한예리가 일상적인 부분과 비밀이 있는 무거운 부분을 오가기가 어려울텐데 내가 이미지화하고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보여줘서 깜작 놀랐다. 나는 그렇게 손을 자연스럽게 쓰는 배우를 처음 봤다. 예를 들어 엄마 요양원에 갔을 때 이어폰을 끼고 있다가 이어폰을 빼서 돌돌 말면서 주변을 둘러보는 신이 있었다. 대본에 지시된 건 아니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손을 움직이더라. 오토바이를 타고 와서 헬멧을 벗어서 돌려주는 신 역시도 그랬다. 아주 작은 디테일을 굉장히 잘 하더라. 목소리와 표정 연기는 이미 많이 얘기됐지만 그 인물에게 빙의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작은 동작들을 하는 걸 보고 진짜 좋은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청춘시대'는 외모부터 성격 전공 남자취향 연애스타일까지 모두 다른 5명의 매력적인 여대생이 셰어하우스에 모여 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동거드라마다. 박연선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도 '연애시대' 등에서 보여줬던 잔잔하고 리얼한 공감 스토리를 풀어내 '이 시대 청춘들을 위한 진정한 힐링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아냈다. 작품의 평균 시청률은 1.33%(닐슨코리아). '청춘시대' 후속으로는 김현주 주상욱 주연의 '판타스틱'이 방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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