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람이다"…'구르미' 박보검-김유정-진영, 깊어진 삼각관계 (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6-09-05 23:07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 김유정을 두고 박보검과 진영이

5일 밤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홍라온(김유정)과 이영(박보검), 김윤성(진영)의 삼각관계가 더욱 깊어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라온은 윤성의 도움으로 정체를 들킬 위기에서 벗어났다. 윤성은 "여인의 몸으로 내관이 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지만, 라온은 답하지 않았다. 눈앞에서 라온을 놓친 이영은 기녀 연회에서 독무를 춘 무희가 라온일지도 모른다고 의심했다.

라온은 명은공주(정혜성)의 부름을 받고 함께 배를 타며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나 명은공주는 정도령(안세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배에서 벌떡 일어났고, 그 순간 배가 흔들려 라온이 물에 빠지게 됐다. 이를 멀리서 지켜보던 이영은 물에 바로 뛰어들어 라온을 구해냈다. 그러나 물에서 나오자마자 라온은 장내관(이준혁)으로부터 꾸짖음을 당했고, 이영은 "내 발로 물에 뛰어든 것을 두고 애꿎은 사람을 잡는구나"라며 만류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던 윤성은 물에 빠진 생쥐 꼴을 하고 걸어가는 라온을 부축했다. 윤성은 자신을 보고 깜짝 놀란 라온에게 "홍내관은 비밀이 들켰다 생각하냐"며 "내가 비밀을 나눠 가졌다고 생각해주면 안 되겠냐. 그래서 든든하다. 그리 믿어주면 안 되겠냐. 나 때문에 마옴 조리지도 말고 피하지도 말아라"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라온은 또 한 번 윤성을 피했다.

이영은 계속해서 라온을 신경 썼다. 감기에 걸려 고열에 시달리는 라온을 밤새 곁에서 지켰고, 헤어진 엄마 꿈을 꾸며 눈물을 흘리자 안쓰러워했다. 또 라온에게 직접 약을 먹여주기도 하고, 특별 휴가까지 챙겨줬다.


특별 휴가를 받은 라온은 풍등제에 갔고, 그곳에서 이영을 만났다. 두 사람은 축제 분위기가 가득한 저잣거리에서 벗 혹은 연인처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라온과 이영은 풍등에 소원을 적어 날리기로 했고, 라온은 이영에게 소원을 적으라고 했다. 이에 이영은 '홍내관의 어머니를 찾게 해주세요'라는 소원을 적어 풍등을 날렸다. 이를 발견한 라온은 놀랐고, 이영은 "네 소원을 들어달라는 게 나의 소원이다"라고 말했다.


이영은 라온에게 "말도 안 되는 소리라는 거 아는데 왜 자꾸 네게서 다른 사람이 보이는지 모르겠다. 어떤 여인이"라며 혼란스러운 자신의 마음을 털어놨다.

그 순간 라온과 선약이 있던 윤성이 나타났고, 라온은 윤성과 함께 떠나려고 했다. 불쾌함을 감추지 못하던 이영은 "불허한다. 내 사람이다"라며 라온을 자신의 곁으로 끌어당겼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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