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6단, 중국 리친청에 패해 TV바둑아시아 선수권 준우승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6-09-05 10:31


◇신진서 6단(오른쪽)이 중국 리친청 2단에 패해 TV바둑아시아 선수권 준우승을 차지했다. 신 6단이 초반 착점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기원

신진서 6단이 TV바둑아시아선수권에서 준우승했다.

4일 일본 도쿄 뉴오타니호텔 특별대국실에서 막을 내린 제28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신진서 6단이 중국의 리친청(李欽誠) 2단에게 263수 만에 백 불계패해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대타 출전의 행운을 잡아 첫 출전한 신진서 6단은 2일 열린 첫 경기에서 중국의 미위팅 9단에게 18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둔데 이어, 3일 준결승에서 국내랭킹 1위 박정환 9단에게 236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결승에 올랐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이세돌 9단은 준결승에서 리친청 2단에게 278수 만에 백 7집반을 패하며 대회 네 번째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개최국 일본은 장쉬 9단과 데라야먀 레이 4단이 각각 리친청 2단과 박정환 9단에게 모두 첫판에서 패해 중도 탈락했다.

한국의 KBS와 중국 CCTV, 일본 NHK가 공동주최하는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는 매년 한국과 중국, 일본을 순회하며 열리며 내년 29회 대회는 중국에서 개최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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