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칼 갈아온 LoL, '헬퍼 감지' 신규 솔루션 공개

최호경 기자

기사입력 2016-08-31 18:28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를 서비스 중인 라이엇게임즈가 지난 몇 년간 유저들의 불만을 자아냈던 비인가 프로그램 척결을 위해 강수를 둔다.

라이엇게임즈는 31일 LOL 홈페이지에 '부정행위 프로그램 감지 솔루션 도입 안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공지했다.

라이엇게임즈의 발표에 따르면 오는 9월 7일부터 LOL에는 새로운 부정행위 프로그램 감지 솔루션 '데마시아'가 적용된다. '데마시아'는 라이엇게임즈가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인 웰비아닷컴과 기술제휴를 통해 함께 개발한 해당 프로그램이며, 라이엇게임즈는 8월 30일부터 일주일간 최종 점검을 거쳐 본격적으로 감지와 제재에 돌입한다.

'데마시아'는 별도 설치 프로그램이 아닌, 클라이언트 내에 삽입되는 보안 솔루션으로 일반적으로 보안솔루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의 원인이 되는 개인정보 수집, 컴퓨터 성능 저하 등의 위험은 없다고 라이엇게임즈 측은 말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헬퍼'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인공지능 매크로 프로그램도 탐지 및 제재 할 수 있을 것으로 라이엇게임즈 측은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적발된 유저들은 동일 명의로 생성된 모든 계정에 대한 영구 게임이용 제한과 추가 회원가입 제한을 받게 된다.

한편,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24만 개의 계정을 적발하고 제재한 바 있다.

게임인사이트 김한준 기자 endoflife81@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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