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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로맨스 장인'들의 시너지 효과!"
무엇보다 김우빈과 배수지가 슬프도록 아름다운 '포개기 슬립신'을 선보여 여심을 뒤흔들 전망이다. 극중 신준영이 침대에서 떨어지려는 노을을 위해 몸 전체가 쿠션이 되어주고 노을은 신준영 위에 털썩 포개진 채로 쌔근쌔근 잠을 자는 장면. 정신없이 잠에 취한 노을을 바라보면서 신준영은 희미한 미소를 짓고는 어깨를 두드려준다.
이와 관련 노을의 복수를 위해 애써 노을을 외면하고 있는 신준영의 흔들리는 눈빛이 보는 이들을 '심멎'하게 만들 예정. 현실의 가슴 아픈 상황과는 달리, 마치 꿈인 것처럼 노을을 품에 안고 있는 신준영과 신준영의 품에 포근히 안긴 노을의 '밀착 투샷'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김우빈과 배수지는 현실에서 어긋나기만 하는 두 사람의 감정이 연결되는 이 장면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두 사람이 몇 번이고 "한번만 더 해보면 안돼요?"라면서 자발적으로 재촬영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던 것. 배수지가 떨어지는 순간에 김우빈이 타이밍을 맞춰야 하는 부분이 중요했기 때문에 두 사람은 여러 차례 같은 장면을 반복했고, 결국 완성도 높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김우빈과 배수지가 서로의 마음과는 다르게 괴롭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가운데, 이번 장면은 단비 같은 달달함을 안겨준다"라며 "촬영현장에서 두 사람이 서로를 다독이며 배려했던 것만큼 아름답고 가슴 뭉클한 명장면이 탄생했다. 두 사람의 애틋하고 로맨틱한 장면이 어떤 모습일 지,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전개 될지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함부로 애틋하게' 17회분은 31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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