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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보검이만 즐겁다면 우리도 좋아'
이날 박보검은 천사의 달콤한 속삭임 같은 '보검 매직'으로 모두를 녹였다. 김종민은 고소공포증으로 인해 못 탔던 놀이기구도 박보검의 "좋은 추억 만들어주세요" 한마디에 홀려 넙죽 올라탔다. 이후 김종민은 "'안돼'라고 할 수가 없었다. 박보검의 표정이 너무 온화했다. 정말 홀렸다"고 털어놨다.
식당으로 가는 차 안에서 박보검은 배우를 어떻게 하게 됐느냐는 질문에 "원래 가수가 꿈이었다. 피아노 치면서 노래 부르는 영상을 큰 회사에 보냈다. 감사하게도 모든 회사로부터 연락을 받았고, 그때 미팅을 한 후에 먼저 연락 준 태현이 형 회사로 가게 됐다"고 답했다. 또 박보검은 결혼 계획에 관해 묻자 "늦게 하고 싶지는 않다. 마흔은 안 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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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데프콘과 함께 패러글라이딩을 하게 된 박보검은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패러글라이딩을 타면서도 박보검은 "'1박 2일' 덕분에 이렇게 귀한 경험을 한다. 초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함께 해주시는 파일럿님께도 감사하다. 좋은 추억 남겨주셔서 감사하다"며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다음 목적지인 도담삼봉에 도착한 박보검은 미리 찾아 놓은 자료를 토대로 설명하기 시작했고, 멤버들은 "언제 또 이걸 찾았냐"며 감탄했다.
박보검의 타고난 배려심과 착실함, 순수함은 함께 촬영한 멤버들과 제작진의 반응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절친한 차태현은 물론, '보검 매직'에 홀려 고소공포증까지 순간적으로(?) 극복한 김종민과 '우리 보검이'를 입에 달고 산 데프콘까지 모두 박보검에게 푹 빠진 모습이었다. 또한 제작진은 '온 동네 자랑하고 싶은 참 착한 막내', '보검이 내려준 은혜로운 배추쌈' '보검아 대체 왜 모자에 눌린 머리도 귀엽니', '보검이가 좋다면 좋은 거', '눈감지 마 보검아. 너무 설레니까', '보검이만 즐겁다면 우리도 좋아' 등의 사심이 가득 담긴 자막과 후광이 비치는 듯한 CG를 수시로 삽입해 박보검의 매력을 널리 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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