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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가 리우 못지 않은 카니발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다…2016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9월 6일~11일 원주 시내 일원서 열려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6-08-29 15:04


◇2016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오는 9월 6일부터 11일까지 원주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댄싱카니발에 참가하는 러시아 '프리모르츠이'의 공연 장면. 사진제공=원주문화재단

◇2016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오는 9월 6일부터 11일까지 원주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해 개막식 장면. 사진제공=원주문화재단

강원도 원주가 브라질 리우 못지 않은 카니발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다.

세계적인 공연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는 2016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주최 원주시, 주관 원주문화재단)이 오는 9월 6일부터 11일까지 따뚜공연장과 원일로, 우산동, 태장동 등 원주 시내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6일 오후 6시30분, 1000여 명의 시민합창단이 선사하는 감동의 하모니로 막을 여는 이번 축제는 원일로 등에서 열리는 댄싱카니발과
따뚜공연장에서 열리는 날짜별 테마공연을 중심으로 프린지 페스티벌, 다양한 부대행사 등이 6일간 이어진다. 전국에서 원주가 가장 '신나고 떠들썩한' 도시가 된다.

'축제의 꽃'인 댄싱 카니발에 참가하는 해외팀의 규모는 역대 최고다. 올해 축제에는 러시아와 일본, 필리핀, 베트남, 인도, 대만 등 8개국 42개팀, 1,500여명이 참가한다. 국내팀도 100여 팀이 참가해 카니발 참여인원만 총 1만 명이 넘는다. 양적 질적으로 리우가 부럽지 않다. 폐막식인 11일에는 국내외 댄싱 카니발을 대상으로 시상식이 열린다.

해외팀 가운데 미국, 독일, 프랑스, 가나 등의 초청공연으로 명성을 쌓은 일본의 '수가 재즈댄스 스튜디오'는 올해 '태양'을 주제로 25명의 특별단원들이 땀을 흘려왔고, 지난해 해외팀 부문에서 수상한 러시아의 '프리모르츠이'는 러시아 전통무용과 민요를 바탕으로 즐겁고 유쾌한 무대를 준비해 우승하겠다는 각오다.


◇축하공연을 펼치는 윤도현 밴드. 사진제공=원주문화재단

◇뮤지컬배우 최정원. 사진제공=원주문화재단
따뚜공연장에서 열리는 날짜별 테마 공연도 시선을 유혹한다. '한국 전통의 날'인 7일(수)에는 무형문화재 단체들이 관객과 함께 어우러지는 농악대축제를 선보인다. 국악인 박애리와 팝핀현준(익스프레션 크루) 부부의 축하무대도 마련된다. '군악의 날'인 8일(목)에는 강원도에 주둔하고 있는 36사단 군악대의 마칭을 통해 군장병들의 역동적이고 열정적인 재능과 끼를 만끽할 수 있다. 걸그룹 타히티가 초청 무대를 꾸며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9일(금)은 '클래식의 날'로 엘시스테마 교육 사업을 통해 탄생한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 250여 명과 뮤지컬 스타 최정원 이건명이 멋진 하모니를 선사한다. '댄싱카니발의 날'인 10일(토)에는 일본 요사코이 축제 우승팀과 필리핀 시눌룩 축제 우승팀 등 해외 우수퍼레이드팀의 초청 공연이 무대를 달군다.

11일 열리는 폐막식에선 댄싱카니발에 참여한 144개 팀을 가운데 상위 15개 팀의 런웨이가 펼쳐지고, 최종 경연 후 총 1억5000만원 상금의 주인공을 가리는 시상식이 열린다. 아크로바틱한 힙합 군무 속에 코믹한 스토리를 담아 지난해 박수갈채를 받았던 필리핀 힙합댄스팀 '돈주앙'의 축하 공연, 바이올리니스트 서지우와 여성전자현악그룹 미스 채플린의 콜라보 무대, 그리고 정동극장팀의 역동적인 공연과 윤도현 밴드의 피날레 무대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걸그룹 타히티. 사진제공=원주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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