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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1박 2일' 박보검의 '감사한 매직'은 계속된다.
박보검은 식당에서도 솔선수범했다. 테이블 세팅부터 형들이 편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누가 시키기도 전에 잔심부름도 혼자 나서서 모두 했다. 이에 차태현은 "우리 욕먹는 거 아니냐"고 말했고, 데프콘과 김종민은 여론의 뭇매(?)를 피하기 위해 부랴부랴 박보검의 착한 행동을 원천 봉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박보검은 마지막 한 입은 팀장인 차태현에게 양보하는 사회성(?)까지 발휘했다. 그러자 차태현은 "PD에게 줘라. 너가 주면 악플도 사라질 거다"라고 말했고, 박보검의 은혜로운 한 입 찬스로 PD는 행복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모든 면에서 완벽한 박보검이었지만, 운전에서만큼은 약한 모습을 보였다. 박보검은 핸들을 반대로 돌리고, 하염없이 후진으로 길을 빠져나가는 모습으로 형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내 "답답해도 이해해주세요"라며 해맑게 웃어 형들을 꼼짝 못 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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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하는 차 안에서는 형들의 주도 하에 박보검의 막간 인터뷰(?)도 진행됐다. 박보검은 배우를 어떻게 하게 됐느냐는 질문에 "원래 가수가 꿈이어서 피아노 치면서 노래 부르는 영상을 큰 회사에 보냈다. 감사하게도 다 연락이 왔다. 그러던 중 차태현 형이 있던 소속사 대표님이랑 본부장이 연락을 먼저 주셨다"고 답했다. 또 박보검은 결혼은 40세 전에는 하고 싶다는 바람도 드러냈고, 요즘도 지하철을 가끔씩 애용한다는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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