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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끝에서 두 번째 사랑' 김희애가 지진희의 품에 안겨 오열했다.
하지만 많은 작가들은 핑계를 대며 강민주와 일을 하기를 거부했고, 한 작가는 "감 떨어지고 기획력도 떨어졌다는 소문이 퍼졌다. 작가들이 기피하는 분위기다"라고 강민주에게 충고했다.
강민주는 이런 분위기를 파악하고 힘겹게 집으로 향했고, 길에서 작업중인 고미례(김슬기)를 만났다.
이때 강민주는 고미례의 노트북을 훔쳐봤고, 신선한 소재에 고미례에게 함께 일 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사회성이 부족했던 고미례는 강민주에게 함께 일을 하지 못 하겠다고 고백했다.
강민주는 고미례의 오빠 고상식에게 일을 허락해 달라고 부탁했지만 고상식은 "우리 가족은 방송국이나 드라마에 관심도 없다. 그런 쓰레기같은 곳은 절대 안된다"고 완강하게 거절?다.
강민주 역시 "가족들 마음은 요만큼도 모르면서 가족들 일이라면 벌벌 떨기만 하는 앞뒤 꽉꽉 막힌 공무원만 아니면 됩니다"라며 독설을 내뱉었다.
이후 고미례는 강민주의 방송국을 찾아가 "제가 많이 고민해봤는데 아무래도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오빠가 실은 방송국과 안좋은 이연이 있다"고 말하며 거절했다.
그날 밤 강민주는 고상식을 찾아가 "가족들 다 끌어안고 자기 삶은 전부 포기한 채 과거 속에 갇혀서"라며 쏘아붙였고, 고상식 역시 "당신이야말로 지금처럼 당신만 알고 살아. 결국 당신 옆에 지금처럼 아무도 없을 테니까"라고 쏘아붙였다.
하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강민주는 고상식의 품에 안겨 오열해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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