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옥중화' 고수가 진세연을 위해 온 몸을 던진다.
한편 이어지는 스틸에는 태원(고수 분)이 천둥(쇼리 분)과 함께 캄캄한 산길을 내달리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오로지 앞만 보며 전속력으로 산길을 헤치는 태원의 다급한 모습을 통해 그가 위험에 빠진 옥녀를 구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어 두 사람의 절절한 눈맞춤이 시선을 강탈한다. 옥녀는 자신을 구하러 온 태원을 애틋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데, 그 눈빛에 안도감과 슬픔이 공존해 보는 이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그런가 하면 옥녀를 응시하는 태원의 눈에는 눈물마저 그렁그렁한데, 붉어진 눈과 땀 범벅이 된 태원의 모습에서 사랑하는 여인을 구하려는 일념으로 불구덩이에 뛰어든 순정남의 매력이 뿜어져 나오며 여심을 뒤흔든다. 이에 그 동안 엇갈린 행보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었던 옥녀와 태원이 서로를 향한 애정을 재확인하며 갈등을 봉합, 꽃길을 걸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