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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송은이가 한국 개그맨들의 가능성을 높이 평했다.
한국와 해외 코미디의 차이점을 묻자, 송은이는 "해외 코미디언들은 뭔가 장인같은 느낌이 있다. 다만 콘텐츠가 더 기발한 건 한국 같다. 일주일에 한 번씩 아이디어를 짠다는게 사실 대단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송은이는 "일본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 코너를 짠다는 것을 듣고 깜짝 놀라더라. 이번 행사에 온 야스무라 쇼고도 지난해 '부코페'에서 선보였던 퍼포먼스를 일본에서 1년 동안 했다고 하더라. 쇼고는 지난해 일본에서 선정한 올해의 유행어에 이름을 올렸다"라며 "한국 개그맨들은 지속적으로 방송도 해야되고 힘든 부분이 있지만, 마음 먹고 하면 훨씬 좋은 콘텐츠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부코페는 아시아 유일의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지며 명성과 공신력을 높여가고 있다. 올해는 초호화 라인업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매년 4일간 진행됐던 행사기간이 9일로 연장(8월26일~9월3일)돼 더 강력한 웃음을 예고하고 있다.
공연은 영화의 전당, 소향씨어터,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 롯데 광복점 문화홀, 경성대 예노소극장, 윤형빈 소극장, 하늘바람소극장, 부산시민공원, 시청자미디어센터 등 부산 전역에서 진행된다.
ran613@sportschosun.com, 사진=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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