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한혜진부터 남궁민까지'…'닥터스'PD 공인 '으리으리' 카메오군단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6-08-24 10:1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닥터스'는 특별출연이 빛을 발한 드라마다. 주연급 배우들이 극의 한 에피소드를 이끄는 굵직한 카메오로 잇따라 출연하며 '명품 카메오 라인업'을 완성했다.

오충환PD는 김영애, 한혜진, 남궁민, 이기우, 임지연, 이상엽, 지수 등 열연해 준 특급 배우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혜진 씨는 출산 후 첫 작품을 '닥터스'로 하셨다'는 질문에 "작가님과의 인연으로 흔쾌히 출연을 결정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끝까지 대사가 두 세 마디 밖에 없다. 누워서 눈으로만 연기하는 어려운 배역이었다. 오랫동안 첫 신과 막 신을 장식하면서 현장에서도 기분 좋게 해주셔서 고마웠다"고 인사했다.

'닥터스'를 통해 첫 부성애 연기에 도전했던 남궁민도 인상 깊었다.'리멤버' 악역에서 '미녀 공심이'로 로코킹으로 부상하더니 '닥터스'로 아픈 두 아이를 둔 무력한 아빠의 아픔까지 절절히 표현해냈다.

오PD는 "저랑 전작을 함께 하며 잘 아는 배우라 참여해줬다. 결혼도 안한 노총각에 애도 없는데 연기가 가능하겠느냐며 스스로 고민을 많이 하더라. 제 생각에 남궁민 씨가충분히 잘 할 수 있는 순수한 면모가 있다. 그걸 무기로 일부러 만들어진 연기는 안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실제로 슛이 들어가니 감정이 몰아쳐서 오더라"라며 그의 능력을 칭찬했다.

중견배우 김영애는 극 초반 박신혜의 할머니 역할을 맡아 '닥터스'의 힘찬 출발을 담당했다. 오PD는 "연기를 워낙 잘하시지 않나. '닥터스' 초반에 자리를 잘 잡게 해주신 고마운 분"이라며 "중견배우가 열연하니 다른 어린 배우들도 더 긴장하고 집중하게 하는 역할도 해주셨다"고 말했다.

양궁대표로 등장한 임지연에 대해서는 "금메달리스트 기보배에게 직접 양궁 포즈를 사사 받을 정도로 열정적이었다. 특별출연이라지만 분장이 오래 걸리는 고된 촬영에도 밝게 스타트를 끊어주셨다"고 인사했고, 마지막까지 함께한 이상엽에 대해서는 "저희 드라마 팬으로서 특별출연을 자처해 주신 고마운 배우"라며 "이상엽 씨 외에도 출연해주시겠다는 분이 여러분 더 계시기도 했다. 출연 전에 드라마가 끝나서 아쉬울 정도였다. 모두 정말 감사한 분들"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lyn@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페이스북트위터]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