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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준기가 사극에 임하는 부담을 토로했다.
이준기는 "사극을 주로 한다는 지적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스스로도 부담감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사극은 배제하려 했다. 하지만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아왔고 내가 자신있는 부분을 새롭게 만들어낸다는 확신이 있었다. '달의 연인'은 30대 마지막 사극일 것 같다. 앞으로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내 나이는 황자 역할을 하기에 조금 많다. 마지노선이다. 쓰임새 있는 존재가 되자고 생각했다. 신구 화합을 기본 목표로 삼고 촬영에 임했다. 이번 작품에 특히 책임감을 느낀다. 많이 도와주시고 기대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달의연인-보보경심려'는 중국 소설을 원작으로 삼아 달 그림자가 태양을 검게 물들인 날 4황자 왕소(이준기)와 21세기 여인 고하진의 영혼이 미끄러져 들어간 고려 소녀 해수(이지은)가 천 년의 시공간을 초월해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고려 태조 치세 후반부를 시대적 배경으로 삼아 황권을 차지하기 위한 황자들의 암투와 해수를 중심으로 한 궁중 로맨스를 그려낼 예정. 이준기 이지은(아이유) 강하늘 홍종현 남주혁 등이 출연하며 29일 오후 10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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