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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구르미그린달빛' 김유정이 마침내 박보검의 정체가 세자임을 알게 됐다.
앞서 홍삼놈은 이영에게 "마음이 고픈 자는 힘들다. 마음만은 조선팔도에서 가장 부자인 홍삼놈의 정을 받으라"며 함께 닭을 먹었다. 이어 홍삼놈은 "세자의 별명은 똥궁전이라더라, 그렇게 성질이 포악하고 못되 처먹었으냐"고 말해 이영을 격분시켰다.
한편 이날 홍삼놈은 여러차례에 걸친 내관 시험에 잇따라 합격했다. 홍삼놈은 빨리 내관시험에 탈락하길 원했지만, '양물 점검'에선 중전의 임신으로 인해 궁이 시끄러워지며 통과했고, 이어진 4지선다 필기시험에선 이영이 답안을 대필하다시피해 강제로 통과시켰다. 홍삼놈으로선 위기이자 기회를 넘긴 셈이다.
김윤성은 이영과도 과거 친우였지만, 어떤 사건으로 인해 사이가 멀어졌음이 암시됐다. 향후 이영과 김윤성, 홍삼놈의 삼각관계가 관심이 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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