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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새로운 '로코퀸'의 탄생을 기대해도 될까.
김유정은 2003년 크라운산도CF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 뒤 MBC '궁'(2006, 신채경 아역), '뉴하트'(2007, 윤아), '선덕여왕'(2009, 천명공주 아역), '동이'(2010, 동이 아역), '해를 품은 달'(2012, 허연우 아역), SBS '바람의 화원'(2009, 신윤복 아역)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다졌다. 18세 소녀이긴 하지만 데뷔 13년차로 그동안 쌓아온 내공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오죽하면 김유정이 아역으로 출연한 작품은 성인 연기자 교체 이후 반드시 연기력 논란이 불거졌을 정도다. 그런 김유정이 보여줄 새로운 청춘 판타지 사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건 당연한 일이다.
더욱이 이번엔 색다른 연기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그동안 김유정은 아역 배우 타이틀의 한계 때문인지 주로 까칠하고 도도한 연기를 보여왔다. 그의 멜로 연기를 제대로 볼 기회는 거의 없었다. 그러나 이번엔 다르다. 본격 판타지 로맨스다. 이영 역을 맡은 박보검과 티격태격하며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어떻게 그려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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