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줌人] '진짜 사나이' 이시영, 우리가 기다려온 진짜 여장부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6-08-22 10:24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이시영, 우리가 기다려온 진짜 여군의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사나이'에서는 최초 남녀 합동 프로젝트로 화제를 모은 해군 부사관 특집이 베일을 벗었다. 박찬호, 서인영, 이시영, 이태성, 김정태, 솔비, 박재정, 줄리안, 양상국, 러블리즈 서지수 등이 입대하며 험난한 훈련 과정을 예고했다.

앞서 캐스팅 소식이 전해질 때부터 화제를 모았던 이시영은 기대 이상의 체력으로 빠른 적응력을 보여줬다. 이시영은 평소 복싱과 액션 촬영으로 다져진 체력은 물론, 입대 전부터 특훈으로 철저하게 준비했다. 자신감 때문일까. 자연스럽게 풍기는 카리스마 역시 남달랐다.

군입대마다 많은 지적을 받았던 출연진들의 가방들. 어떤 출연진들은 캐리어를 끌고 올 정도로 짐이 한 가득이었다. 하지만 이시영은 신분증과 로션, 선크림 단 세 가지만 챙겨가는 모습으로 털털함을 과시, 준비된 여군의 자세를 보여줬다. 자신을 걱정하는 아버지를 안심시키는 여유를 보이는가하면, 군대로 향하는 길에 웃음을 감추지 못하며 기대를 드러냈다.

물론 군생활은 생각만큼 녹록치는 않았다. 현재 출연 중인 영화의 액션 연기가 너무 힘들다며 "군대를 휴가 다녀오듯 다녀오겠다"던 이시영이었지만, 그의 예상보다 훈련은 혹독했다. 특히 해군 최초 여군 소대장을 만난 뒤 이시영은 "눈이 안보이니까 무섭고 압도당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기간 운동으로 다져 온 체력과 악바리 근성의 이시영은 부정할 수 없는 '에이스'였다. 이시영은 남자 멤버들보다 뛰어난 체력을 자랑하며 험난한 훈련을 소화했다. 또 지치지 않는 모습과 남다른 끈기는 새로운 다크호스 멤버의 탄생을 알렸다.

특히 예고편에서는 온몸이 땀으로 젖어가면서도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는가 하면 남자들도 힘겨워하는 체력 테스트까지 선두로 달려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제작진으로부터 '고삐 풀린 군대 밥 체질'이라는 자막을 얻어낼 정도로 털털한 '먹방'까지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자극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이시영 때문에 '진짜사나이' 본다"라고 입을 모으며, 역대급 여군의 탄생에 환호했다.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킨 이시영의 활약이야말로 이번 해군부사관 특집 최대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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