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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이시영, 우리가 기다려온 진짜 여군의 모습을 보여줬다.
군입대마다 많은 지적을 받았던 출연진들의 가방들. 어떤 출연진들은 캐리어를 끌고 올 정도로 짐이 한 가득이었다. 하지만 이시영은 신분증과 로션, 선크림 단 세 가지만 챙겨가는 모습으로 털털함을 과시, 준비된 여군의 자세를 보여줬다. 자신을 걱정하는 아버지를 안심시키는 여유를 보이는가하면, 군대로 향하는 길에 웃음을 감추지 못하며 기대를 드러냈다.
물론 군생활은 생각만큼 녹록치는 않았다. 현재 출연 중인 영화의 액션 연기가 너무 힘들다며 "군대를 휴가 다녀오듯 다녀오겠다"던 이시영이었지만, 그의 예상보다 훈련은 혹독했다. 특히 해군 최초 여군 소대장을 만난 뒤 이시영은 "눈이 안보이니까 무섭고 압도당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예고편에서는 온몸이 땀으로 젖어가면서도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는가 하면 남자들도 힘겨워하는 체력 테스트까지 선두로 달려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제작진으로부터 '고삐 풀린 군대 밥 체질'이라는 자막을 얻어낼 정도로 털털한 '먹방'까지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자극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이시영 때문에 '진짜사나이' 본다"라고 입을 모으며, 역대급 여군의 탄생에 환호했다.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킨 이시영의 활약이야말로 이번 해군부사관 특집 최대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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