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재난 블록버스터 '부산행'(연상호 감독, 영화사 레드피터 제작)의 멈추지 않는 흥행질주, 종착지는 어디가 될까?
이후 '부산행'은 밀려드는 신작들로 흥행세가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여운은 남아있는 상황이다. '인터스텔라'(14,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겨울왕국'(14, 크리스 벅·제니퍼 리 감독)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15, 조스 웨던 감독)의 흥행 기록을 연달아 경신, 마침내 '실미도'(03, 강우석 감독)의 기록(1108만1000명) 마저 꺾고 역대 흥행 14위에 올랐다. 역대 흥행 3위인 '아바타'(09, 제임스 카메론 감독)를 제외한다면 국내에서는 13위의 성적이다.
이제 '부산행'은 '변호인'(13, 양우석 감독)의 기록(1137만4610명), '해운대'(09, 윤제균 감독)의 기록(1145만3338명), '태극기 휘날리며'(04, 강제규 감독)의 기록(1174만6135명), 그리고 '왕의 남자'(05, 이준익 감독)의 기록(1230만2831명)을 향해 진격 중. 개봉 초에 비할 수 없겠지만 '부산행'은 여전히 상영횟수 1000회를 육박하고 있고 실시간 예매율 또한 6위를 유지하며 관객을 붙잡고 있어 앞으로의 기록에 기대가 쏠린다. 과연 '부산행'은 '왕의 남자'를 꺾고 역대 흥행 10위, 한국영화로는 9위를 최종 종착지로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부산행' 포스터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