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최단기 지상파 음악 순위 프로그램 1위에 오른 걸그룹 블랙핑크에 축하인사를 보냈다.
블랙핑크는 21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인기가요'에서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불과 데뷔 14일 만에 일어난 일이자, 신인 걸그룹으로는 눈에 띄는 행보다.
양현석 대표는 이날 방송 직후 블랙핑크 멤버 지수와 나눈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양 대표는 "사장님 감사합니다"라 문자에 "너희들의 지난 6년 연습 기간이 헛되지 않은 것 같아 나도 뭉클하다. 축하해"라고 다정하게 화답했다.
국내외 실시간 차트를 휩쓸며 인기몰이 중인 '붐바야'는 강렬한 드럼비트와 독특한 신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으로 특히 '오빠' 를 외치는 후크 부분이 귀에 감기며 흥을 돋게 한다. 반면에 '휘파람'은 몽환적이면서도 섹시함을 함께 담은 미니멀한 힙합 곡으로 휘파람을 테마로 한 독특한 멜로디 라인과 귀를 간지럽히는 물방울 이펙트가 돋보이는 노래다.
해외에서의 반응도 뜨겁다. 블랙핑크가 지난 8일 공개한 데뷔곡 '붐바야'와 '휘파람'은 중국 최대 음원 사이트 큐큐뮤직 K-POP 주간차트서 나란히 1, 2위를 석권했다. 또 중국과 더불어 국내 음원차트에서도 1위를 탈환했다. 쟁쟁한 아이돌 그룹들의 신곡 속에서 데뷔 10일차 블랙핑크는 상위권을 유지하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휘파람'은 태국,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 아이튠즈 차트 톱10에 진입하는 등 신인으로는 이례적인 글로벌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한편 블랙핑크는 데뷔 이후 국내 음원 사이트 실시간, 일간, 주간차트서 '퍼펙트 올킬'을 비롯해 해외 14개국 아이튠즈 1위, 미국 빌보드 월드디지털송 차트 1, 2위 등 화려한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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