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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정영주가 tvN 불금불토 스페셜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이하 '신네기')에서 하늘집 벌교댁으로 등장, 주인공 하원(박소담)에게 주어진 강회장(김용건)의 첫 번째 미션을 도왔다.
결국 함께 설거지를 마친 이후, 작전에 실패했다는 하원의 말에 벌교댁은 "현민(안재현) 도련님은 어릴 때부터 혼자 먹어 버릇 해가꼬 누구랑 같이 밥 먹는 게 쪼까 거시기하제. 지아부지 죽고, 지엄니 밖으로 나돌고, 맘을 못 잡는 거 같응께 열 살 때 회장님이 훅, 외국으로 유학 보내버렸당께. 타지에서 혼자 먹고 자고 했을건디.. 가만 생각해보면 맘이 짠혀"라며 안타까워했다. 하원이 다른 형제들에 대해서도 묻자 벌교댁은 "서우(이정신) 도련님은 얼굴 팔아서 밥 벌어먹고 산다고 그 뭐시기냐, 이미지 관! ! 그거땀시 뱃속에 뭐 넣는 걸 안 좋아한당께. 뱃심이 두둑해야 목청이 탁! 트일 것인디.. 어쩔 땐 안쓰럽당께"라고 말했다. 이어 "지운(정일우) 도련님은 집에 붙어있는 꼴을 볼 수가 없당께. 오랜만에 집에 와도 방에 콕! 틀어박혀가꼬 얼굴을 볼 수가 없으~ 아무래도 이 집서 적응을 못해서 그란 거 같은디.."라며 "회장님 핏줄인 거 알게 된 게 일 년도 안됐당께. 그게 어디 쉽간디, 적응하기가.."라며 삼형제들의 이유 있는(?) 식사 거부에 대해 설명했다.
앞으로도 배우 정영주는 벌교댁으로 분해 혈혈단신 하늘집으로 오게 된 하원에게 인정 넘치는 모습을 보이는 한편, 하원의 임무인 안하무인 삼형제들의 인성 개조 프로젝트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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